▲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넥슨의 한 집안 식구,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3’는 2, 3위를 두고 아등바등하던 사이였다. 매주 서로를 뒤쫓으며 치열한 ‘2위 싸움’에 열중했다. 특히 ‘피파 온라인 3’는 2014년만 해도 2위 자리를 고수하며 ‘서든어택’을 강력하게 견제했으며, 독보적인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고 선두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피파 온라인 3’는 1위는커녕 2위에서도 멀어져 있다. 2016년 새해에는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부 수치를 살펴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은 PC방 사용량이다. 11월만 해도 ‘피파 온라인 3’와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비슷했다. 그러나 12월 초부터 ‘피파 온라인 3’의 점유율은 점점 줄었으며 1월 마지막 주에는 ‘서든어택’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 원인은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에서 비롯됐다. 문제는 2가지다. 하나는 플레이가 무거워졌다는 것이다. 공이 공중에 있을 때 선수 교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으며 ‘슛기옥’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슛 모션이 느려졌다. 6분 안에 한 경기가 종료되는 ‘피파 온라인 3’에서 위에 언급된 문제는 플레이 흐름을 느리게 하는 주범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패치 후 선수 카드 대부분의 시세가 변화했으며, 변동 폭 역시 지나치게 컸다. 업데이트 직후 시세가 폭락한 ‘디디에 드록바’와 시세가 급격히 오른 '리오넬 메시'가 대표적인 예다.
정리하자면, 엔진 개편 후 느려진 플레이와 요동치는 시세에 견디지 못한 유저들이 이탈하며 ‘피파 온라인 3’ 역시 ‘만년 3위’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에 넥슨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지난 24일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2월 중으로 ‘공중볼 상황’과 ‘슛기옥’ 등 주요 이슈를 해결하고, 선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공수참여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2월, 반전의 칼을 갈고 있는 ‘피파 온라인 3’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피파 온라인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1차 작전은 TOP10 진입, 블레스의 전쟁 시작
지난 주 43위로 진입한 ‘블레스’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주 연속 순위를 올리며 37위에 자리한 것이다.
‘블레스’의 어깨는 무겁다. 현재까지 남은 신작 중 거의 유일한 MMORPG로 평가되고 있으며, 들어간 리소스도 만만치 않다. 7년 간 700억 원을 들여 만든 ‘블레스’마저 좌절한다면 더 이상 한국에서 대작 온라인게임은 볼 수 없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신작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 많은 기간과 비용, 노력을 들인 ‘블레스’도 실패한다면 업계 전반적으로 온라인 신작은 가망이 없다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외에 타 업체가 ‘블레스’의 성공을 바라는 이유 역시 ‘공을 들인 신작은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과연 ‘블레스’가 이러한 염원을 받아 ‘순위 전쟁’에서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1차 작전은 TOP10 진입이다. 현재 37위에 머문 ‘블레스’가 급격한 진격을 보여주며 단번에 TOP10 입성에 성공할 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주 상위권은 엔씨소프트의 선전이 돋보인다. ‘아이온: 영원의 탑’과 ‘블레이드앤소울’이 ‘메이플스토리’를 8위로 밀어내고 6, 7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버그 대란에도 밀리지 않고 상위권을 지키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잡고 14위와 15위에 오른 ‘버블파이터’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아직까지는 10위 권을 지키고 있으나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마음은 불안하다. 버그는 여전히 많으며, 최근 출시된 ‘옵션 추가’ 유료 아이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이번 순위하락은 고난을 버텨온 힘이 고갈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조일 수 있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4’와 ‘메이플스토리 2’가 동반하락을 면치 못하며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스스톤’ 역시 2주 연속 순위가 하락하며 조속한 신규 콘텐츠 수혈이 더 절실해졌다. 다양한 캐릭터를 무기로 내세운 ‘엘소드’와 ‘로스트사가’의 운명은 엇갈렸다. ‘방탄소년단’ 아바타를 앞세운 ‘엘소드’는 3단계 오른 21위에 자리했으나 변신을 콘셉으로 한 새 캐릭터 ‘태도귀무사’가 참전했던 ‘로스트사가’는 4단계 떨어진 25위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바람의나라’와 ‘프리스타일’의 운명이 엇갈렸다. 유저들의 불편한 점을 5주에 걸쳐 해결한다는 ‘쾌적 On’ 패치를 앞세운 ‘바람의나라’는 전주 대비 11단계 오른 38위에 자리했다. 반면 ‘프리스타일’은 신년을 맞이해 게임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포텐셜 레어 카드’ 개편을 진행했으나 순위는 오히려 10단계나 떨어져 48위에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영지 운영 강화를 앞세운 업데이트로 간만에 상승세에 오른 ‘아키에이지’가 ‘프로야구 매니저’를 밀어내고 5주 만에 50위로 재진입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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