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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블러드의 신규 캐릭터 `도적` 영상
(영상 제공: 액토즈소프트)
지난해 3월 공개 서비스 당시 성인 액션을 지향하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서며 부단히 유저를 끌어 모은 다크블러드가 1년여 만에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 한다.
여타 게임의 경우 보통 짧게는 3개월~6개월 내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업데이트 주기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 반응이 기대되는 눈치다.
앞서 단편적이긴 하지만 그 간 준비해 온 스킬 개편, 업적 시스템, 공성전, 펫 시스템을 선보였으나 생각보다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지난 1월 서버 인구 감소와 유저 건의를 반영하면서 서버통합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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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의 신규 캐릭터 도적 티저 페이지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로 인해 이번 신규 캐릭터 추가로 다크블러드가 회생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 간 안정화 작업을 꾀하며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고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는 신 서버로 신규 유저 역시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게임 내 물가 안정과 미흡한 콘텐츠 보완에 주력하며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한 액토즈 소프트는 신규 캐릭터 추가로 기존 유저들을 복귀시켜 서비스 초창기 왁자지껄했던 다크블러드 분위기를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데이트 내용과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자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 사업PM 권순현 대리와 운영팀 윤여선 과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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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블러드 사업팀 권순현 PM(좌)과 운영팀 윤여선 과장(우)
(사진 제공: 액토즈소프트)
다크블러드의 최근 근황은 어떤가?
권순현PM(이하 권PM): 중간 중간 간간히 업데이를 했었는데 큰 업데이트는 아니었다. 최근에는 대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마이너 업데이트를 하면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준비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했는데 단순히 신규 캐릭터 추가 하나로는 부족하지 않나?
권PM: 솔직히 말하자면 공성전, 펫, 업적 시스템 등 사전에 준비 해왔던 것들도 포함된다. 한번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아닌 분할 업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번 신규 캐릭터 추가가 대규모 업데이트의 정점을 찍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분할해서 추가해 왔다지만 서비스 1년이 지난 시점에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는 늦은 감이 있다
권PM: 다크블러드가 처음 오픈 했을 때 2만 중반 대의 동접을 찍었다. 예상 외로 호응이 좋았지만 그 반면 핵이랑 오토 등의 문제점이 속출했다. 결국 이 때문에 게임 내 물가 안정을 잡기가 어려웠고 안정화 작업에 주력 하다 보니 작년 말부터 캐릭터 제작에 들어갔다. 그래서 캐릭터 업데이트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작년 말부터면 6개월 정도 제작해온 것인데 물리적인 시간으로 따지면 짧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개발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내부 안정화를 다지면서 추가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신규 캐릭터 제작까지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캐릭터 제작 목적이 서비스 초기 다크블러드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 힘들어도 열심히 작업 준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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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은 전직 시 어쌔신과 아웃사이더 중 선택하게 된다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기존 유저에게 어필하기 위해 준비한 신규 캐릭터 도적을 소개하자면?
권PM: 타 RPG 같은 경우에는 힘, 민첩, 방어 등의 스탯을 적절히 분배하는 식으로 키우게 되는데 다크블러드의 도적은 오로지 공격에만 특화된 캐릭터다. 스피드도 타 캐릭터에 비해 빠르다.
윤과장(이하 윤과장): 사업팀에서 얘기한 것 처럼 도적의 경우 기존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빠르고 공격력이 높다. 그리고 스킬이 화려하다. 반면 컨트롤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다크블러드를 플레이 해봤던 유저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도적의 전직 캐릭터 중 하나인 어쌔신이 역대 가장 강력한 클래스라고 알고 있다. 너무 강력하면 밸런스 문제가 있을 텐데?
권PM: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강력함의 이면에는 컨트롤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PVE의 경우 일반적으로 쉽게 플레이하며 화끈한 액션을 경험할 수는 있겠지만 PVP는 분명 난이도가 존재한다. 캐릭터 밸런스는 PVP를 기준으로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다.
윤과장: PVE를 예로 들어 수치로 비교한다면 기존 캐릭터가 90~95 정도고 신규 캐릭터는 95~100이라고 할 수 있겠다. PVP는 105~110 정도의 상향이라고 보면 되지만 방금 언급됐듯이 컨트롤의 차이가 있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경우는 아니다. 게다가 체력이나 방어부분은 타 캐릭터에 비해 조금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강력한 공격력을 베이스로 타격감을 극대화 한 캐릭터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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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의 전직 캐릭터 어쌔신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고
(사진 제공:
액토즈소프트)
그럼 또 다른 전직 캐릭터인 아웃사이더는 어떤가? 직접 타격이 아닌 환술이라는 스킬을 쓰던데?
권PM: 우선 아웃사이더는 이름 그대로 은둔해서 수련을 해 온 캐릭터 콘셉이다. 스킬을 쓰면 어둠의 손아귀라던가 거대한 분신이 나와 대신 공격하는 방식이다. 소환수가 있긴 하나 지속적인 것이 아닌 순간적인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스킬을 사용할 때만 소환수가 나타났다가 공격을 하고 사라지는 간접 타격의 클래스이다.
도적의 특징이 뚜렷한데 서비스 담당자들이 보는 도적은 어떤가? 기존 유저에게 제대로 어필 될 것 같나?
권PM: 타 게임처럼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시 해당 캐릭터가 바글바글할 것 같은 느낌은 든다(웃음)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운 유저들이 대거 유입돼 동접자가 상승하길 바라는 것 보다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과 복귀 하고자 하는 기존 유저들에게 우선적으로 콘텐츠 지속 제공과 안정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과장: 운영팀은 일단 기존 캐릭터보다 도적의 손맛이 좋기 때문에 유저 반응이 좋을 것 같다. 스피디하고 화려한 스킬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를 원했던 유저에게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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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도적 전직 캐릭터 아웃사이더는 환술 공격이 화려하다
(사진
제공: 액토즈소프트)
도적과 관련된 정보가 일부 공개 됐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윤과장: 어제 공홈에서 동영상이 공개 됐는데 이를 시청한 유저들이 기대감을 많이 보이더라. 특히 각자 선호하는 직업을 미리 정해놓고 업데이트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내부에서도 기대 중이다.
최근 다양한 액션 게임들이 공개되면서 경쟁 게임이 늘고 있는 시점이다
권PM: 지난해 말부터 신규 캐릭터 제작을 하고 추가 계획을 잡았는데 중간 중간에 새로운 게임들의 이슈가 나오더라. 그로 인해 내부 유관부서에서 업데이트 일정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그냥 우리 계획대로 가기로 했다. 앞서 얘기했지만 우리는 기존 유저들에게 이번 캐릭터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
함께 준비해오며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권PM: 내부적으로 여러 이슈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크블러드를 1순위로 협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크블러드가 오랜만에 액토즈에 활력을 준 게임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회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함께 잘 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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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좌)와 어쌔신(우)의 일러스트
(사진 제공: 액토즈소프트)
누구보다도 유저와 가깝게 지내는 운영팀에서 유저에게 한마디 해달라
윤과장: 솔직히 죄송스럽다는 말을 먼저 할 수 밖에 없겠다. 준비를 계속 해오면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그로 인해 다크블러드를 애용해주는 유저들의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다. 운영팀에서도 이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다.
추후 업데이트 계획이 있다면?
권PM: 세부 내용은 공개하기가 이른 시기이지만 공성전, 시나리오 등의 추가 콘텐츠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우선 올 하반기 즈음에 액트5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 1년 간 레벨 확장을 많이 못했다. 최고레벨 상향과 함께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권PM: 이번 업데이트가 기존 유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초창기 유저들이 많이 돌아와서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동안 미흡한 점이 있음에도 관심을 갖고 이용해 주는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많은 재미를 누린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신규 서버도 오픈 되니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시작해보기에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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