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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군단+투기장+모험, 폴아웃 4 DLC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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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아웃 4'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핵 전쟁 이후 황폐해진 세상을 다룬 오픈월드 RPG ‘폴아웃 4’는 ‘폴아웃’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2015년을 평정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잘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5년간 축적되었던 팬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그래도 부족한 볼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가실 것 같다. 베데스다가 ‘폴아웃 4’를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3종의 DLC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로봇군단의 침공을 다룬 ‘오토매트론’이, 4월에 하우징 콘텐츠 추가와 ‘투기장’을 만들 수 있는 ‘웨이스트랜드 워크샵’이 발매되고, 5월에는 각종 세력들이 다투고 있는 외딴 섬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파 하버’가 찾아온다.


▲ 7, 80년대 영화 포스터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DLC가 남아 있어 앞으로도 ‘폴아웃 4’의 모험은 더욱 방대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계획된 모든 DLC의 가격이 약 60달러에 달함에 따라, 이를 추가결제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즌패스’의 가격은 3월부터 29.99달러에서 20달러가량 오를 예정이다.

눈에는 눈, 로봇에는 로봇

총기를 든 ‘레이더’와 방사능으로 변형된 야생동물이 함께 뛰놀던 평화로운(?) 본편의 무대 ‘커먼웰스’에 수수께끼의 로봇군단이 쳐들어온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DLC ‘오토매트론’에서 유저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창조해낸 로봇들에 맞선다.

▲ 집사로봇 '미스터핸디'는 너무 자주봤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이전에도 ‘미스터 핸디’, ‘프로텍트론’, ‘센트리봇’ 등의 로봇이 등장했다. 이제 와서 로봇군단의 침공이라 해도 설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오토매트론’의 로봇군단은 뭔가 좀 다르기 때문이다. CPU 대신 사람의 뇌를 사용하는 똑똑한 ‘로보브레인’은 본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로봇군단의 작전참모로 다시 등장했다. 플레이어를 기만하는 ‘로보브레인’을 위시한 로봇들을 격파하며 배후에 숨은 인물의 정체를 밝혀보자.


▲ 낭랑한 미성의 소유자 '로보브레인' (사진출처: 위키)

또, ‘오토매트론’에서는 로봇군단의 잔해를 모아 나만의 로봇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본편에서도 무기와 파워아머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던 것처럼, 나만의 로봇도 무기와 외장 등 다양한 파츠를 조합하고 능력과 목소리까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마음에 쏙 드는 파트너와 함께 황무지를 제패해 보는 건 어떨까

▲ 어떤 로봇을 조립해볼까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황무지 투기장 개막, 최강의 몬스터를 찾아라

4월에 발매되는 ‘웨이스트랜드 워크샵’의 가장 큰 특징은 함정을 통해 ‘커먼웰스’의 온갖 생물체를 포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도 때도 없이 땅 속에서 튀어나와 귀찮게 구는 ‘몰랫’부터, 황무지의 공포 ‘데스클로’, 심지어 같은 인간인 ‘레이더’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


▲ 잠만 자면 그만이었던 정착지가 변한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이렇게 함정을 통해 포획한 생물은 정착지에 건설하는 우리 안에 가두고 사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종의 투기장을 건설해,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처럼 포획한 생물간의 싸움을 지켜볼 수도 있다. 그 동안 상상만 해왔던 몬스터들의 1대1매치를 직접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정착지를 화려하게 꾸며줄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된다. 사나운 괴물의 생생한 박제, 네온사인의 일종인 ‘닉시관’ 외에도 칙칙한 정착지를 황무지의 중심, ‘다이아몬드 시티’ 못지 않은 번화가로 탈바꿈시켜줄 장식들이 가득하다.


▲ '레이더'가 미웠다면 '데스클로'에게 던져줘도...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실종된 여성을 찾아 ‘신스’의 거점으로

앞서 소개한 DLC들이 흥미로운 서브 퀘스트의 수준에 머무른다면, 5월 출시될 ‘파 하버’는 본편에서 주요한 적으로 등장했던 ‘신스’와 관련된 스토리가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한 여성을 찾아달라는 ‘발렌타인 탐정 에이전시’의 의뢰를 받아, 베일에 가려진 섬 ‘파 하버’로 향하게 된다.


▲ 앞으로의 고생이 훤히 보이는 듯 하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신규 지역 ‘파 하버’는 북동부 메인 주의 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커먼웰스’보다 방사능 수치가 높은 위험한 장소다. 이곳에서는 ‘커먼웰스’를 흉흉하게 만든 주범인 기계인간 ‘신스’와 방사능을 숭상하는 ‘칠드런 오브 아톰’이 싸우고 있고, 그 틈바구니에 주민들도 휘말린 상태다. 다양한 세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파 하버’에서 유저들은 새로운 팩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 본편에서 지겹게 상대했던 '신스'가 또...

아울러 제작진이 지금까지 개발한 모든 DLC 중 가장 거대한 지역이라 공언한 만큼, 플레이어는 넓은 지역을 탐험하며 새로운 정착지와 강력한 몬스터, 위험이 가득한 던전과 마주치게 된다. 이러한 고난을 넘어서면 본편에서 볼 수 없던 강력한 장비를 얻을 수 있어, 유저들의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거친 '파 하버'에 무엇이 숨어있을까?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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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 2015. 11. 13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폴아웃 4’는 베데스다 대표 타이틀 ‘폴아웃’ 시리즈 4번째 넘버링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핵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다. 이번 작품의 주 무대는 보스턴 인근 지역으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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