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스쿼드플로우` 테스트와 `차이나조이`

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2012.07.23 04:00

지난 주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통과 했지만 다행이 큰 사고 없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올라간 습도 만큼이나 불쾌지수도 높아졌는데, 이번 주 나오는 신작 게임을 기대하면서 좋은 기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한빛소프트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SF 액션슈팅 ‘스쿼드플로우’와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마구마구’의 시뮬레이션 버전 ‘마구: 감독이 되자!’가 이번 주 첫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두 업체 모두 그동안 뚜렷한 히트작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기대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더위와 습도 때문에 기자들이 제일 가기 힘들어 하는 중국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 2012’가 개최됩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국내 유명 게임들이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다수 출품됩니다. 국산 게임들의 좋은 성과 기대합니다.

콘솔과 PC 패키지에서는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2’ HD 버전이 PS3로, 팔콤의 스토리 ARPG ‘나유타의 궤적’과 어드벤처 장르의 `슈퍼 단간론파 2: 안녕 절망학원’이 PSP로 출시됩니다. 그리고 대전 액션인 ‘페르소나 4U’가 PS3와 Xbox360으로 발매 됩니다.

스쿼드플로우 1차 CBT

그 동안 잠잠했던 한빛소프트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게임 ‘스쿼드플로우’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7월 26일 오후 2시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스쿼드플로우`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 구원의 열쇠인 소녀 `레아`를 지키는 로봇 SP5 의 감성적인 스토리가 녹아 든 개성이 뚜렷하고 박진감 넘치는 SF 액션 슈팅 게임입니다. 그 간 FGT 테스트를 거쳐 테스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UI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하네요. 지난 2010년 지스타에서 대외적으로 공개한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는데요. 그 동안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입니다.

`스쿼드플로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SF 로봇 특유의 기술인데요. 순간 가속으로 회피나 추격이 가능한 부스터와 함께 한방을 노리는 유도탄, 그리고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플레어 등을 이용해 일반 슈팅에서 느껴보지 못한 속도감을 제공합니다. 또 시나리오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PVE 모드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 7월 26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는 `스쿼드플로우` (사진 제공: 한빛소프트)

마구: 감독이 되자! 1차 CBT

‘마구마구’의 개발사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 하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 감독이 되자!(이하 마감자)’가 7월 26일 오후 3시부터 8월 8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최초로 KBO와 MLB 양대 리그 팀의 선수들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유저끼리 손쉽게 원하는 선수 카드를 거래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마감자’는 무려 KBO 1,000여명과 MLB 3,200여명의 선수를 망라한 총 2만여장의 선수 카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마구마구’의 용병 시스템을 ‘마감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플레이어는 자신이 선택한 리그에 따라 KBO 팀일 경우 MLB 선수를, MLB 팀에서는 KBO 선수를 용병으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용병을 영입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팀 구성과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 마구마구 시뮬레이션 버전 `마구: 감독이 되자!` (사진 제공: 넷마블)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2 발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2’가 HD 버전으로 7월 26일 PS3 타이틀로 발매 됩니다.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2’는 앞서 PSP 기종으로 발매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발매되는 타이틀은 PSP와 데이터 공유, 멀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 HD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만큼 그래픽 퀄리티가 향상되어 3D 효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타이틀은 본편의 오리지널 스토리 ‘요선편’과 ‘최종장’에 관련된 회상이라고 합니다.

▲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2 HD 버전 이미지

나유타의 궤적 발매

지난 2011년 12월 개발을 선언한 팔콤의 신작 ‘나유타의 궤적’이 7월 26일 발매됩니다. 그 간 게임의 장르를 비롯해 설정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여러 소문이 무성했던 게임이죠. 물론 이번 주에 발매되는 만큼 게임의 정보가 공개된 상태입니다.

스토리 ARPG 장르로 팔콤의 개발 노하우가 총 망라된 이번 ‘나유타의 궤적’은 ‘이스’의 액션성과 ‘영웅전설’의 스토리 텔링이 조합된 느낌의 새로운 게임입니다. 게임의 흐름은 주인공 나유타를 메인으로 파트너인 노이와 함께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검을 이용한 여러 기술을 이용해 전투를 즐기고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데요. 무엇보다 파트너인 노이와의 협력 공격인 ‘기어 크래프트’가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트 헤븐이라는 월드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배경과 함께 스토리를 이어가는 ‘나유타의 궤적’이었습니다.

▲ 팔콤의 최신작 `나유타의 궤적` 이미지

슈퍼 단간론파2: 안녕 절망학원 발매

7월 26일 PSP 기종으로 발매되는 ‘슈퍼 단간론파2: 안녕 절망학원(이하 슈퍼 단간론파 2)’은 스파이크 춘소프트가 개발 중인 본격 추리액션게임의 최신작입니다.

2010년 발매된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경우 살기 위해 살인 게임을 참가한다는 컨셉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로 많은 마니아를 양성 했다죠. 이번 편도 전작의 스토리와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기 쉽게 간결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외부와 단절된 태평양에 떠있는 작은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수사가 시작됩니다. 물론 심리전을 벌이며 범인을 밝혀내고 어떠한 이유로 죽인 것인지 밝히는 것이 목표랍니다.

이번 최신작은 호텔, 레스토랑, 구 호텔 건물, 마켓, 목장, 공항, 공원 등 하나의 거대한 섬으로 무대가 옮겨져 더욱더 스케일이 커진 것이 특징입니다. 탐문 수사를 비롯해 결정적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과 증인을 확보한다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것입니다. ‘범인은... 바로 너!’

▲ `슈퍼 단간론파2: 안녕 절망학원` 이미지

페르소나 4U 발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게임은 바로 대전 액션 ‘페르소나 4U’가 7월 26일 PS3와 Xbox360으로 발매 된다는 소식입니다.

2D 대전 액션인 ‘페르소나 4U’는 전작의 스토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전작 ‘페르소나4’의 엔딩으로부터 2개월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다른 것보다 신 캐릭터! ‘라비리스’가 등장합니다. 거대 도끼를 사용하는 ‘라비리스’는 게임 속 스테이지인 야소가미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데 정체와 목적은 불명입니다.

어쨌든 원작 애니메이션인 ‘페르소나’의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전 액션 게임인 만큼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기술이 게이머들의 눈을 호강시켜주는 게임인 것은 분명합니다. 초필살기를 뛰어넘는 각성 초필살기 쓸 준비 해야겠네요.

▲ 7월 26일 PS3와 Xbox360 타이틀로 발매되는 `페르소나 4U`

‘차이나조이 2012’ 개최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2’가 개최됩니다. 국내 게임업체의 다양한 게임도 출품된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8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가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NSE엔터테인먼트의 ‘수라온라인’, 올엠의 ‘크리티카’ 그리고 넥슨의 인기 게임들도 참여합니다.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는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비롯해 개발자 컨퍼런스, 게임 아웃소싱 컨퍼런스 등 다채롭게 진행되며, 지난 해에는 전세계 292개 업체가 참가하고 10,660명이 관람했습니다. 올해가 10주년입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2`에서는 N관을 신설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편의성에 중점을 둔 것입니다. 상하이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기 때문이죠. 냉방 및 통풍 시설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과연 올해 취재를 다녀온 기자들에게 어떤 얘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차이나조이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