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O 2016' 로고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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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격투게임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 최대의 격투게임 대회, ‘EVO 2016’에서 한국의 ‘세인트’ 최진우 선수가 ‘철권 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이하 철권 7 FR)’ 종목 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무릎’ 배재민, ‘풍꼬’ 이충곤 등 한국 선수가 상위권을 휩쓸며 실력을 과시했다.
16일(북미 기준) 진행된 ‘철권 7 FR’ 그랜드파이널은 최진우와 배재민이 붙으며 한국 선수끼리 승부가 되었다. 이날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최진우는 ‘잭-7’을 선택해 ‘브라이언 퓨리’를 고른 배재민에 맞섰다.
사실 그랜드파이널 이전에도 최진우는 배재민을 두 번이나 꺾으며 패자전으로 보낸 전적이 있다. 그리고 이를 설욕하듯이 결승전 첫 세트는 배재민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2, 3세트는 최진우가 가져갔고, 특히 3세트는 3-0이라는 라운드 스코어를 보이며 우승 확률을 높였다. 하지만 4세트는 다시 배재민이 승리하고, 우승을 나눈 마지막 세트도 5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등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최진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트리트파이터’가 주종목인 ‘풍꼬’ 이충곤도 콜라보 캐릭터로 참전한 ‘고우키(영문명 아쿠마)’를 선택해 선전했지만,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앞두고 최진우와 배재민에게 모두 3-0으로 패배하며 3위에 머물렀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EVO’는 지난 1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며, 3일간 ‘철권 7 FR’, ‘스트리트파이터 5’,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 ‘폭권 토너먼트’ 등 총 9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를 선발한다. ‘EVO 2016’ 전 경기는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 'EVO 2016' 그랜드파이널 경기 일부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철권 7 FR' 우승자 '세인트' 최진우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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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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