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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돌아온 전설의 RPG(파이날 판타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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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 판타지의 세계는 온라인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존재했다. 굳이 파이날 판타지 11(이하 파판 11)일 필요가 있었느냐고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고도 싶지만, 파이날 판타지의 온라인화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바랬던 일이다. 파이날 판타지의 유명한 장비들이나 몬스터들, 웅장한 세계관이 온라인상으로 옮겨진다는 것을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혼자 즐기며 즐거워하던 파이날 판타지가 이제 많은 사람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동을 약속한다.
온라인의 세계로

파이날 판타지 10편까지 등장하며 많은 인기를 누린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 이번엔 그 성격을 바꾸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재창조된다. 평소에 파이날 판타지를 하면서 온라인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왔다. 시리즈마다 중복되면서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여러 가지 검(라그나로크, 알테마웨폰)이 리니지 이상의 아이템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엄청난 중독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나의 상상은 11편으로 인해서 현실이 되버린 것이다.
 파이날 판타지도 이제...                        온라인이다!
파판의 대명사, 그래픽은?

온라인 상이라고는 하지만 비디오게임기로 동작하기 때문에 역시 그래픽은 굉장히 뛰어나다. 먼저 발매된 판타지스타 온라인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프리트를 소환하는 장면이나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 무대의 배경 등을 보고 있으면 놀라운 수준이다. 쟁쟁한 게임들과 벌일 그래픽 승부에서 파이날 판타지 11은 이미 기선을 제압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그래픽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천만에 말씀. 언제나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라고~
 온라인 게임이 이정도 그래픽이면          끝내주지 않는가?

11편의 스토리와 무대


파판 11은 온라인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취약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작자의 말대로라면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 11편의 프로듀서인 히로노부 사카구치는 “스토리성이 강한 온라인 RPG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파판 11은 스토리로 인한 또 한번의 감동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 의한 파판 11의 무대는 [Vana dir]라고 하는 세계로 기계문명, 마법, 검 등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주인공들은 이 세계에서 부활한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크리스탈을 모으며 몬스터들과 싸워나간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세계관은 초창기의 파이날 판타지 세계에 가장 가깝다고.
     


5개의 종족이 존재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공개한 종족은 총 5종족. 수많은 게이머들은 자신에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스퀘어측은 어떤 종족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도록 각 종족의 특수한 능력과 매력을 삽입할 예정이다.
휴무족
휴먼이라는 글자에서 파생된 듯한 종족. 보통 인간과 같은 종족이다. 바나디르 전 영역에 걸쳐 퍼져있는 종족으로 가장 밸런스가 잘 맞춰진 표준형 종족이다. 초보자들의 대부분은 이 종족을 선택할 듯.




타루타루족
마법사 계열의 종족. 굉장히 조그만 몸집을 하고 있어 모두 어린아이나 난장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엘빈족
검술이 뛰어난 종족으로 키가 상당히 큰 편. 넓게 퍼진 귀는 판타지세계에 자주 등장하는 엘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검사형 캐릭터로 사용될 듯.




가루가족
가루가족은 성별의 구분이 없고 거대한 몸집을 가진 종족이다. 내성과 체력이 뛰어난 육체를 가지고 있어서 전사, 무투가형 캐릭터로 적합하다.




미스라족
파판 시리즈의 명물인 미스릴이 생각나는 이름의 종족. 윈더스에 살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히 많다. 큰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히 민첩해서 도적 등의 캐릭터로 사용될 듯.





커뮤니티와 파티편성


역시 온라인 게임인지라 파판 11도 커뮤니티의 기능을 강조했다. 다른 캐릭터들과 간단한 문자입력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파이날 판타지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더불어 다른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파티편성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최대 3인이 한 그룹의 파티를 만들 수 있으며 파티는 18명까지 동맹이라는 것을 맺을 수 있다. 만약 파판 11에서 PK가 가능해진다면 이 동맹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부각될 듯 하다. 동맹 VS 동맹으로 PK가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연출될지도.
 


온라인게임을 주도한다

파이날 판타지가 온라인화 된다는 것은 다른말로 하면 파이날 판타지도 시대에 흐름을 따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파이날 판타지는 역사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발매될 온라인의 파판도 과연 획기적으로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바꿀지 기대반 불안감 반이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파이날 판타지가 온라인화 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수많은 팬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무기들과 세계관, 몬스터들이 온라인상에서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혼자서 게임을 진행하며 감동과 재미를 느꼈던 파이날 판타지. 이제 여러명이서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RPG로 새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 감동과 흥미로움 때문에 아직도 파이날 판타지 11에 대한 흥분이 멈추질 않는다.

과연 최고의 RPG에서 최고의 온라인 RPG로 거듭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그리고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여 보다 많은 국내 게이머들이 파판의 매력을 접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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