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은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온라인 RPG(미메시스)

/ 1
국내 온라인게임들에 있어서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 ‘리니지’라면 해외 온라인게임에서는 ‘에버퀘스트’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 있다. 이 두 게임들은 리니지 만큼 쉽고 간단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게임성과 여타 온라인게임들이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어필해서 성공한 대작들로 손꼽힌다. 예를 들어 레벨 업을 위한 끝없는 전투에 의미를 부여하는 스토리나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외적 요소 -3차원 그래픽 및 사운드를 비롯해서 사람들과 부닥치는 느낌 자체가 장점인 사회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이런 온라인 성공작들의 공통점이다.한편 ‘제 2의 에버퀘스트’로 인정받기 위해 폴란드에서 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미메시스 온라인(이하 미온)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의 중심에서 흐름을 이끌어가는 스토리다. 미메시스라는 단어 자체가 새로운 세계와 현실을 창조하는 철학을 의미하는데, 미온은 원래 3D 그래픽 전문 스튜디오로 출발한 개발사 탠하우저가 ‘엑소더스’라는 이름의 영화를 3D 애니에미션으로 제작하던 중 영감을 얻어 게임으로 전환된 프로젝트다. 게임의 배경은 지구의 먼 미래로써, 대규모 은하전쟁이 끝난 루 대폭발로 인해 인류 문명이 완전히 멸망하고 새로운 종족들이 지구를 얻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는 시점이다. 그리고 이 종족간의 갈등을 중심에 둔 메인 플롯 외에 대폭발 이전의 여러 진실을 밝히는 내용들이 미온의 이야기를 구성해 나간다. 미온의 세계를 구성하는 ‘랜드’들에는 곳곳에 스토리 전개를 위한 퀘스트와 아이템을 전해주는 장치들이 다양한 형태로 숨겨져 있으며 게이머는 단순히 경험치를 올리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의욕과 몰입감을 높이게 된다.



하나의 거대한 랜드
미온에서 랜드의 개념은 서버의 구성과 밀접한데, 미온은 서버 체계에서부터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즉 여러 서버에서 각기 다른 세계가 평행하게 운영되는 일반적 경우와는 달리 서버마다 각기 다른 랜드가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하나의 거대한 세션을 구성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게이머는 어느 서버에 접속하든 여러 랜드를 탐험할 수 있으며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이벤트의 중심에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미온에는 클래스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 대신 종족과 신장, 체중 등에서부터 몸에 있는 상처나 문신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 시스템에 종족별로 범위가 정해진 스킬을 게임 속에서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게 된다. 미온의 스킬들이 특별한 이유는 사용한 결과에 따라 발전하거나 퇴화하는 진화론적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자주 쓰는 스킬은 그만큼 발전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묵혀둔 스킬은 퇴화해서 사라져버리는 공룡의 날개뼈처럼 잊혀지게 된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진 스킬은 다른 게이머들에게 가르쳐서 경험치를 얻을 수도 있다.



쓰면 쓸수록 진화하는 스킬
미온은 최근 추세에 맞춰 3D 그래픽을 사용하며 1인칭 및 3인칭 시점을 모두 지원하는 동시에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스타일이 특색이다. 전투의 경우 PvP나 PK를 용인하긴 하지만 이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는 아니다. 즉 PK를 저지른 캐릭터는 즉시 범죄자로 취급되어 경기나 현상금 사냥꾼의 목표물이 되고 만다. 또한 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전투를 원한다면 각 마을에 준비되어 있는 아레나(격투장)로 가서 직접 격투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또는 승리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에게 배팅을 해서 돈을 버는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지난 9월 넷파워를 통해 소개되었던 미메시스 온라인은 오랜 준비기간을 마치고 지난 1월 1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이 게임의 가격은 한달 약 10달러(한화 약 13,000원)의 골든 패킷과 3개월에 27달러(한화 약 35,000원), 6개월간 50달러(한화 약 35,000원)로 책정되었으며, 500메가에 달하는 클라이언트는 홈페이지(http://www.memesisonline.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미메시스는 원래 3D 그래픽 전문 스튜디오로 출발한 개발사 탠하우저가 ‘엑소더스’라는 이름의 영화를 3D 애니에미션으로 제작하던 중 영감을 얻어 게임으로 전환된 프로젝트다.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