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놈들(천사)을 사냥하는 이유를 알아 그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나기 때문이야! 베요네타 설정집 中...
양손검을 들고 악마를 무찌르며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줬던 '데빌메이크라이'의 '단테'를 창조한 '카미야 히데키'가 이번에는 쌍권총을 들고 천사에게 헤드샷을 날리며 머리카락이 곧 옷이고 무기며 소환도구인 패셔너블 캐릭터의 최종 진화형태인 '베요네타'를 들고 나타났다. 베요네타는 플래티넘 게임즈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유통을 맡은 3D액션게임으로 Xbox360, PS3 두 가지 플랫폼으로 내년 1월 5일 발매할 예정이다.
베요네타가
어떤 게임인지 말해주는 이미지 한 장
굳이 유교적 전통의 한국사회 풍토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베요네타의 이 도발적인 포즈는 쫙 벌어진 가랑이 간격만큼이나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고추를 잡고 있는 어린 천사의 동상을 깔고 앉아있는 모습이라니.... 단테를 탄생시킨 천재 디렉터 '카미야 히데카'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캐릭터를 만든 것일까. 뚜껑을 따고 뇌를 들여다본들 그의 모든 생각을 알아낼 수 없겠지만 베요네타 공식 블로그에 언급된 내용으로 대략적인 컨셉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베요네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베요네타팀의 캐릭터 디자이너 '시마자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로 부터 [여성 주인공] [현대판 마녀] [4개의 권총]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받게 된다. 디자이너는 이 키워드를 바탕으로 캐릭터 초안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첫 번째 프로토타입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일단 [현대판 마녀]라는 컨셉에 따라 테마컬러를 '검은색'으로 하고 섹시함과는 반대로 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안경을 씌웠으며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머리카락은 베요네타의 마력의 근원으로 설정해 평소에는 옷형태로 옷몸을 뒤덮고 있다가 싸움이 시작되면 그녀의 의지에 의해 풀어헤쳐져 강력한 공격을 위한 소환도구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머리카락이 곧 옷이자 무기이기 때문에 소환술을 쓸 때마다 옷이 홀라당 벗겨지는 상황은 지극히 당연하며 의도된 설정으로 당황스러워 하거나 쑥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머리카락을 이용한 반라의 액션 바요네타의
특수기술은 대부분 마력이 담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치면서 시작되며 몸에
걸친 머리카락이 풀어지면서 잠시 반라 상태가 되지만 이와 함께 소환진이
펼쳐지면서 감당할 수 없는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한다. 설정 자료를
보면 베요네타의 이 특수기술을 '비켓웨이브'로 부르며 자신의 머리카락에
마력을 담아 일시적으로 해방해 강력한 마수를 현세에 소환한다고 나와있다.
소환된 마수는 오로지 천사를 죽이고 육체를 탐(먹기)하기 위해 이용된다.
▲ 기꺼이 맞아줄 수 있는 여왕님의 발차기
▲ 고급 스킬일수록 연출이 다양해진다(중요, 별표치고 밑줄쫙)
여왕님만의 피니쉬 기술 베요네타의
마녀컨셉 덕분인지 중세시대 잔혹사에나 등장할만한 고문, 처형기술을
스킬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언메이든(철의 여인)과 기요틴(단두대)이
대표적인 예로 처형스킬 답게 마무리 기술로 쓰임이 예상된다.
베요네타에 거는 3가지 기대 베요네타는 수백년의 시간을 넘어 현대에 살고 있는 의문의 마녀이다. 공식 설정집에 따르면 그녀는 양손과 양발에 애총인 '스카보로 페어'를 장비하고 사격과 격투의 일체화된 무술인 '바렛트아츠'를 특기로 하늘의 사자(천사)와 싸우게 된다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왜 싸우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는 아무런 언급이 되어않은체 표면적인 모든 이유는 수수께끼에 쌓여 있다.
베요네타는 과연 여성판 단테라는 무심한 추측을 벗고 새로운 여성히어로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인가. '데빌메이크라이'의 아버지 '카미야 히데키'는 베요네타를 통해 자신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 것인가. 베요네타의 숨겨진 스토리는 유저들에게 얼마만큼 설득력 있게 다가올 것인가. 이 모든 궁금증이 9월 1일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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