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유명 RPG를 제작한 거스트, 니폰이치, 아이디어팩토리 3사가 공동으로 기획, 개발한 ‘트리니티 유니버스’ 가 오는 6월 30일 한글화되어 PS3로 정식 발매된다. ‘트리니티 유니버스’ 는 작년 정식 발매된 ‘크로스 엣지’ 에 이어 3사의 인기 캐릭터가 총 등장하는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이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아틀리에’ 등 인기 게임 속 캐릭터를 색다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외에도 ‘트리니티 유니버스’ 만의 매력적인 두 주인공 캐릭터, 중독성 있는 전투 시스템 등은 올 여름 동안 RPG의 세계에 빠져있게끔 만들기에 충분하다.
개(犬)마왕과 싸움여신의 우주마계 대모험
▲ 개(犬)마왕 카나타, 마계도 지키면서 자유롭게 모험도 하고 싶어한다
▲ 싸움의 여신 리제리알, 무턱대고 싸우는 것 보다는 범죄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트리니티 유니버스’는 두 명의 주인공의 모험을 각기 다른 시점에서 그려내는 RPG이다. 우주마계를 지키기 위한 희생 의식 중 반항을 하여 개(犬)마왕이 되어버린 카나타.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우주마계의 치안을 회복시키기 위해 임무를 무시하고 조사를 시작한 싸움의 여신 리제리아. 이 두 명의 주인공은 전혀 다른 위치에 처해 있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우주마계에 떠내려오는 표류물을 없애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진다. 특히 양 쪽 진영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와 ‘아틀리에’ 등의 캐릭터들은 두 주인공 사이의 훌륭한 연결 고리가 되어준다.
▲ 반가운 캐릭터들
이벤트를 눈으로 느껴라
‘트리니티 유니버스’ 는 월드 맵으로 흘러 들어온 표류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조사하는 작업으로 시작된다. 표류물을 조사하면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트리니티 유니버스’ 의 이벤트는 단순히 일러스트와 대화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캐릭터가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보이는 ‘액티브 애니메이션 어드벤쳐’ 방식이 적용되어 대화가 진행되는 중 캐릭터의 표정이나 포즈, 입 모양이나 감정 등이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비록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커다란 액션은 없지만, 호흡에 맞춰 몸을 들썩이거나, 고개를 까딱이고, 부채를 팔랑거리는 등의 모션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 다양한 표정과 모션을 볼 수 있다. 사진에선 느낄 수 없는 움직임이 특징!
대체 이런게 왜 흘러들어 온거지? 표류물을 조사하라!
초밥, UFO, 도서관… 우주마계로 흘러들어오는 표류물은 크기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표류해온 커다란 던전의 경우 던전 한가운데 있는 중력장(코어)를 파괴하여 우주로 떠밀어 버려야 한다. 중력장을 파괴하면 던전이 우주를 표류하기 시작하므로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해야만 한다. 중력장을 파괴하지 않더라도 던전 내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챙기는 데 몰입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버리면 마찬가지로 표류를 시작한다. 제한 시간 내에 던전을 탈출하지 못하면 우주의 미아가 되어 지나가는 UFO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중력장을 파괴하고 무사히 돌아오면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진귀한 보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던전 공략에는 항상 최선을 다하자.
▲ 마계로 떠밀려 오는 각종 부유물들. 무슨 쓰레기장도 아니고!
던전을 탐색하려면 ‘센세이션’ 마법은 필수다. ‘센세이션’ 은 보물이나 헌팅 포인트 등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마법이다. ‘센세이션’ 이 가르키는 곳으로 이동하면 숨겨진 아이템이나 몬스터 소환 장소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일명 ‘헌팅 포인트’ 로 불리는 몬스터 소환 장소는 조사를 할 시 몬스터가 다량으로 소환되는 포인트이다.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을 해치우면 레벨 업은 물론 각종 재료를 습득할 수 있고, 몬스터를 전멸시키면 ‘헌팅 포인트’ 가 소멸하여 추가적인 보물 입수도 가능하다.
▲ 센세이션 사용! 사용 횟수에는 제한이 있으니 남용하진 맙시다
던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라면 ‘익사이트 몬스터’ 를 꼽을 수 있다. 던전 탐색 중 흉흉한 오오라와 함께 출현하는 ‘익사이트 몬스터’ 는 어중간한 능력으로는 상대도 못 할 만큼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당해내지 못할 것 같으면 오오라를 피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지만, 싸워서 승리하면 진귀한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익사이트 몬스터’ 는 한 번에 못 잡고 후퇴하더라도 HP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몇 번에 걸쳐 도전할 수 있으므로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 검은 오오라에 닿으면 무조건 전투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배틀 시작!
‘트리니티 유니버스’ 의 공격 시스템은 ?‘퓨리 체인’, ‘스킬 링크’, ‘소울 브레이크’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이 시스템을 합쳐서 삼위일체 배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퓨리 체인’ 은 한 캐릭터의 공격을 다음 턴의 캐릭터에게 연결시켜 연계기를 사용하는 방식의 공격이다. ‘퓨리 체인’ 을 성공시키면 히트 수가 축적되어 대미지가 커지는 것은 물론, AP(행동 포인트)나 HP가 회복되는 보너스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퓨리 체인 시전 장면
‘스킬 링크’ 시스템은 □, △, X 버튼을 특정 순서대로 조합, 누르는 것만으로 스킬을 연계시켜 발동하는 공격 방식이다. 대연격 등의 일반 스킬과 스킬 혼합, 캐릭터 마다의 고유 스킬은 저마다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섞으면 스킬 한 개를 발동하면서 다른 스킬까지 동시에 발현시킬 수 있다. ‘스킬 링크’ 시스템은 한 번에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렇게 해서 절약된 AP로 회복이나 추가 공격까지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격 방법이다.
▲ 스킬 체인, 커맨드를 조합하여 합성 스킬을 만들어내자!
‘소울 브레이크’ 는 보스나 레어 몬스터에게 해당되는 공격이다. 보스나 레어 몬스터는 자체 방어막인 ‘소울 배리어’ 를 펼치고 있어 대미지를 입히기가 어렵다. ‘소울 브레이크’ 는 이러한 ‘소울 배리어’ 를 파괴시켜 방어력을 내리고, 아이템 획득 확률을 증가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다만, 몬스터에 따라서는 소울 브레이크 성공 시 공격이 거세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나 그래픽! 무기를 휘두르면 하트, 벚꽃, 초밥이 우르르
▲ 각종 마나 그래픽 이펙트들
‘트리니티 유니버스’ 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는 ‘마나 그래픽’ 시스템이다. 각종 무기에 독특한 문양을 가진 ‘마나 그래픽’ 을 그려 넣으면 무기에 문양이 생기는데, 이 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하면 하트, 벚꽃 등의 아름다운 효과는 물론, 초밥, 캔음료, UFO 등의 기괴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마나 그래픽’ 은 단순히 무기의 타격 이펙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마나 그래픽’ 을 새겨 넣음으로써 무기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전황을 한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위력적인 어빌리티(마나 해방)를 심어주기도 한다. 적과 아군 모두에게 큰 타격을 입히거나, 반대로 모두를 치료해주기도 하고, 적의 공격을 빗나가게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60가지 이상의 ‘마나 그래픽’ 은 멋과 효율, 재미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트리니티 유니버스’ 의 아이콘이다.
▲ 별에서 벚꽂, 붕어빵에 초밥까지! 다양한 마나 그래픽은 게임의 또 다른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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