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비디오

차일드 오브 에덴, 모션 컨트롤러와 만난 뮤직 슈팅!

/ 1

음악과 슈팅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레즈(REZ)’를 기억하는가? 기본 배경음과 적을 파괴할 때 흘러나오는 효과음이 하나가 되어 음악을 이루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레즈’는 매니아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명작으로 남았다. 이 ‘레즈’의 정신적인 계승작 ‘차일드 오브 에덴’이 올해 6월 14일 Xbox360으로 오는 9월에는 PS3 기종으로 출시된다. ‘레즈’와 비슷한 콘셉에 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한 이 게임은 키넥트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지원한다.

110425-risell-ce27.jpg

‘차일드 오브 에덴’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머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상이다. 하늘과 바다, 우주를 여행하는 과정 전체가 몽환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평온한 감상에 젖어 들도록 인도한다. 밀리터리 문화를 주로 다룬 사실적인 FPS와는 콘셉과 분위기가 판이하다.

인류의 소중한 기억,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자!

‘차일드 오브 에덴’은 창세기를 연상시키는 제목 그대로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 인류의 개성을 보전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 루미’의 최종 목표는 소중한 기억들을 모아 특별한 창고 ‘에덴’에 저장하는 것이다. 대대적인 작업이 완료를 앞둔 시점,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에덴’을 침공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 플레이어는 인류의 안정을 위해 바이러스로부터 ‘에덴’을 보호해 ‘프로젝트 루미’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110425-risell-ce28.jpg

110425-risell-ce15.jpg
▲ 기억의 저장고 '에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물리쳐

110425-risell-ce17.jpg
▲ 인류의 안녕을 지켜내야 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임무

플레이어가 여행하는 장소는 매우 다양하다. 게임 속 테마 중 하나인 ‘에볼루션’ 부분의 경우, 커다란 고래가 사는 심해부터 시작해 하늘, 우주 등 방대한 공간을 유영하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어간다. 모든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무사히 인류의 기억을 보존하는데 성공하면 게임은 종결을 맞이한다. ‘차일드 오브 에덴’은 ‘매트릭스’, ‘뷰티’, ‘에볼루션’ 등의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 여정에 재미를 더한다.

적을 제거하면 비명 대신 음악이!

‘차일드 오브 에덴’의 기본적인 플레이 특징은 2001년 발매되었던 ‘레즈’와 동일하다. 이 ‘차일드 오브 에덴’의 개발자가 ‘레즈’를 만들었던 게임 크리에이터, ‘미즈구치 테츠야’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레즈’와 ‘차일드 오브 에덴’은 한 배에서 나온 형제 사이인 것이다.

110425-risell-ce4.jpg]

110425-risell-ce9.jpg

110425-risell-ce14.jpg
▲ 적을 물리치면 타격 효과음 대신 음악이 들린다

‘차일드 오브 에덴’에서 적에게 쏘는 총알과 제거 시 들리는 비명 소리 등은 모두 음악적인 요소로 대체된다. 즉, 적을 쏘아서 쓰러뜨리는 과정이 음악을 연주하는 과정과 동일하게 처리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배경음에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과음을 얹는 방식으로 음악이 완성된다. 제거한 적의 수가 많을수록 음악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다.

까다로운 슈팅 장르를 모션 컨트롤로 캐주얼하게!

조준창을 움직여 적을 쏘아 쓰러뜨리는 FPS는 조작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로 유명하다. ‘차일드 오브 에덴’은 모션 컨트롤을 지원하여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한다. 화면에 손을 뻗으면, 손에서 특수한 빔이 발사되어 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곳에서 적이 출연하기 때문에 시연 플레이 영상을 보면 플레이 모습이 마치 양팔로 춤을 추는 듯 하다.


▲ '차일드 오브 에덴' 트레일러

게임의 제작자 미즈구치 테츠야는 ‘차일드 오브 에덴’의 조작 방법은 키넥트에 최적화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몽환적인 디자인으로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차일드 오브 에덴’의 묘미는 음악에만 있지 않다. 각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들은 아름다운 외양을 자랑한다. 심해를 헤엄치는 총천연색 말미잘, 하늘을 날아다니는 불사조 등이 등장해 플레이어의 눈을 만족시켜준다. 몸을 움직이는 감각에 시각/청각 요소가 결합된 ‘차일드 오브 에덴’, 관계자들은 이 게임을 ‘공감각’ 슈팅 게임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110425-risell-ce13.jpg

110425-risell-ce5.jpg

110425-risell-ce18.jpg

110425-risell-ce21.jpg

110425-risell-ce24.jpg

110425-risell-ce25.jpg
▲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주얼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 게임 엔딩에 보관해드립니다!

110425-risell-ce16.jpg
▲ 게이머들의 추억이 게임 엔딩 화면에 제시된다

인류의 기억을 저장하는 ‘에덴’을 소재로 다룬 ‘차일드 오브 에덴’은 게임 엔딩에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플레이어들이 직접 보낸 사진들이 엔딩 화면에 모두 제시되는 것이다. 게이머들의 추억이 게임에 저장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이벤트를 위해 게임의 개발사, 큐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9월부터 11월까지 게임 안에 개재될 사진을 공모한 바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장르
FPS
제작사
게임소개
`차일드 오브 에덴`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머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상이다. 하늘과 바다, 우주를 여행하는 과정 전체가 몽환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평온한 감상에 젖어 들도록 인도한다. ...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