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2012년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공개 서비스가 드디어 내일(21일) 시작된다. 지난 2008년 최초 공개 이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해 4월 실시한 후 1년이 더 지났다. 정식 오픈을 위해 ‘블소’는 세 번에 담금질을 거치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을 만났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어렸을 때 상상했던 영웅의 스토리를 게임에 담고 싶었다”며 “10년 넘게 서양판타지로 경험을 쌓았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우리 스타일의 게임이 ‘블소’다”고 말했다.
이처럼 ‘블소’는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형 MMORPG를 표방하며, 고유 IP와 게임계 아이돌급(?) 아트 디렉터 김형태의 디자인이 가미시켜 아름다운 그래픽과 강력한 액션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빠르게 질주(疾走)하고 훌쩍 담을 넘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등 경공(輕功), 활강(滑降), 강하(降下), 벽타기로 극대화된 액션은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게이머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이번 OBT를 위해 장막 너머에는 공개된 4개 종족 진, 건, 곤, 린과 6개 직업 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소환사가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좀 더 다양해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마지막 테스트를 위해 엔씨소프트가 동원한 5년간의 웰메이트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내일 엔씨소프트가 다시 한번 MMORPG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인가. 게임메카와 함께 ‘블소’의 OBT 현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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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소'의 OBT가 바로 내일부터 시작된다
전례 없는 액션과 스피드!
‘블소’의 액션은 우리가 어린 시절 무협 영화에서 보거나 상상 속에서나 꿈꿨던 액션 표현을 목표로 하며, 실제 구현해냈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술은 이종격투기, 무에타이, 팔극권, 발도술 등 실제 볼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액션 동작이다. ‘블소’의 개발총괄 배재현 PD는 “누구나 한 번쯤 무협세계의 영웅이 되고 싶을 것이다”며 “하늘을 날고, 물 위를 뛰고, 절벽을 오른다는 것을 상상해 보라. ‘블소’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유일무이한 절대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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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의 경공이란 바로 이런 것! (영상 제공: 엔씨소프트)
상대방의 팔을 꺾거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공중에 들어 올리기도 하고 지붕 위를 내 달리고 담벼락 타기, 물 위, 허공 뛰어다니기, 공중 날기, 상대 위로 올라타 제압하기(mount), 잡아 던지기 등 드라마틱한 액션으로 구성하여 무협의 로맨스를 실현했다.
▲ 예수님도
아닌데 물 위를 달린다 '수상비'
특히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블소’의 경공(輕功) 시스템은 약간의 기운을 사용해 몸을 빨리 움직이는 방법으로 특수한 이동 무공을 습득하여 보다 빠르고, 높이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경공은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특정 퀘스트 수행을 통해 익힐 수 있으며, 다양한 연계 경공을 이용하여 넓은 지역을 빠르게 탐험할 수 있게 한다.
게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애니메이션
게임 플레이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 중 하나가 캐릭터의 동작과 움직임(애니메이션, Animation)인 만큼, 액션감이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동작이 다양하게 구현되었으며, 동작과 동작을 이어주는 트랜짓 애니메이션이 풍성하게 구현되어 액션감을 한 층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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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게임이라고 무작정 동양 악기만 사용하지는 않았다. 사진은 오케스트라 녹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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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칼을 뽑아 녹음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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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CBT 당시 블레이드앤소울의 성우들은 큰 이슈였다 <해당 기사 보러가기>
또한 게임을 즐기는 도중에 영화 한 편 정도의 분량(1시간 30분)에 달하는 주요 인물의 시네마틱 영상(in-game 영상)도 볼거리다. 게임 속 등장하는 전체 등장인물(800여 캐릭터)의 모든 대사를 100여 명의 성우가 음성 더빙하여 각 캐릭터의 성격을 충분히 살렸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게임 속 스토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송호근 사운드 실장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본으로 하면서 동양의 서정성과 한국적인 컬러를 담기 위해서 대금, 가야금 등 민속악기로 단조풍의 슬픔과 동양적인 한의 멜로디컬을 담았다”며 ‘블소’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자랑한 바 있다.
아트 디렉터 ‘김형태’ 브랜드 파워, 모르는 사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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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의 최고 미녀 남소유 캐릭터(왼쪽)/ 남소유를 3D로
구현한 모습(오른쪽)
‘블소’는 일러스트(illustration)의 느낌(2D)이 게임 속 3D 화면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게이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게임이다. ‘블소’는 원화의 매력을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원화를 Full 3D화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창세기전’ 시리즈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김형태가 아트 디렉터로 참가하면서 게이머들에게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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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생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란
김 AD는 인터뷰에서 작업과정 동안 “동양적인 요소를 담는 것을 목적으로 게임의 비주얼적인 완성도, 영상의 매력적인 부분에 굉장히 집중했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캐릭터로, 내 아바타, 내 분신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매력이 최고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액션을 표현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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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CBT 미공개 지역 배경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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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CBT 미공개 지역 배경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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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CBT 미공개 지역 배경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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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정취가 느껴지는 배경 원화
‘블소’의 노력은 커스터마이징 뿐 아니라 동양의 정취가 느껴지는 게임 월드 디자인도 찾을 수 있다. 빛의 표현에 있어서 타 게임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낙엽이 쌓여 있는 돌담길의 고즈넉한 느낌, 가을 단풍이 든 설악산의 운치 등 친숙한 분위기를 3D 세상에 펼쳐놓았다. 이렇게 정서적으로 친숙한 한국의 요소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동양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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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나 옛날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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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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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양반집 가문인가? 실내 인테리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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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장승이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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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화장실 (이상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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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게임 스크린 샷 - 십장생이다!
등장인물의 배신과 갈등 속에 펼쳐지는 팽팽한 긴장감!
운국과 풍제국의 오랜 전쟁,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으로 강호가 나날이 혼란해지는 가운데, 고대에 봉인되었던 마황이 다시 세상에 사악한 손을 뻗친다. 마황의 오른팔 진서연은 강호 최강이 되기 위해 각지의 보물을 모으기 시작하고, 주인공의 사부인 홍문파 홍석근이 가지고 있던 천하명검 귀천검을 손에 넣기 위해 주인공의 사형인 무성을 꼬드겨 홍문파 본거지인 무일봉을 습격한다. 이날의 습격으로 한때 강호를 대표하던 문파였던 홍문파는 멸문을 당하게 되고 귀천검을 넘겨주지만, 주인공도 묵화의 상처를 입고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추락한 바닷속에서 예전에 마황과 마족에 맞서 싸워 이들을 물리친 네 명의 무림 고수 중 하나였던 검선 비월을 만난다. 비월은 주인공에게 진서연을 막아달라고 하며 바다에 빠진 주인공을 구해 준다. 하루아침에 홍문파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주인공. 사부와 문파의 복수를 위해 떠나는데… |
▲ '블소' 세계관이 형성되는 기본 줄거리 (자료 제공: 엔씨소프트)
‘블소’는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퀘스트, 드라마와 같은 친근하면서도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부의 복수를 위해 떠난 주인공의 여정, 마을의 절세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과 같이 친숙하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꽉 차있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진서연, 무림 고수 홍석근, 의문의 여인 비월, 뛰어난 미색을 자랑하는 남소유까지. 자, 이제 ‘블소’라는 무림의 주인공을 선택하여 저마다의 무협 로망을 실현하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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