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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YS) 시리즈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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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지난번에는 팔콤에서 직접 제작한 이스 1과 2를 가지고 이야기했었다. 팔콤의 이스라 불리우는 이 2작품은 이후 많은 이스 팬을 만들어 냈고 이들은 아돌의 뒷이야기를 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팔콤에서는 더 이상 이스를 제작하지 않았고 결국 허드슨, 빅터 등의 제작사에서 이스의 다음 이야기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이제 이스 3편에서부터 이어져나가는 아돌의 모험담을 끝내보자.
 

이스 1, 2와는 다른 외전의 시작 -이스 3

1989년 7월, 이스2가 나온 후 1년이 지난 후 나온 타이틀. 팔콤의 라이센스를 받아 빅터, 허드슨 등에서제작에 돌입한 이스 3는 많은 이스 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나왔지만 기존 이스팬의 외면을 받은 타이틀이 되고 만다. 몸통박치기로 이미 머릿속에 자리잡은 이스의 특징을 모두 바꾸고 아돌이 칼질을 하고 점프도 한다. 특히 필드이동 형식이 아닌 횡스크롤 게임으로의 변화는 아마도 고전 이스 팬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변화였을 것이다. 게다가 정통 이스의 세계관이 아닌 외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아돌의 뒷이야기를 원한 게이머에게는 배신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 이스 3의 초기 화면


▶ 엘레나와 만나는 아돌


▶ 맵 구성은 완전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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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이스 3역시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기종은 MSX 2와 PC엔진 버전이다. MSX 2 버전은 MSX만의 특징인 이중스크롤 기능으로 전 기종의 이스 3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타이틀로 인정받았지만 역시 팬들에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PC엔진 버전은 이스 3중 가장 난이도가 낮게 설정된 것으로 오프닝과 엔딩이 다른 기종과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당시 게임기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타기종보다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 MSX버전의 이스 3


▶ 슈퍼패미콤 버전의 이스 3


▶ 그래픽은... 생각하지 말자


▶ 젤리아드를 아는가? 이스 3는 횡스크롤 방식


[스페셜리포트]
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이스 3의 스토리
이스 1과 2의 사건 이후 아돌과 도기는 같이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중 도기의 고향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문을 듣고 아돌과 도기는 모험의 진로를 도기의 고향으로 정하게 된다. 도기의 고향으로 향하던중 아돌 일행은 갑자기 사나워진 동물의 습격을 받은 사람을 구해주고 집시에게 점을 보던중 수정구슬이 깨지는 등의 최악의 불길한 징조를 접하면서 도기의 고향인 레드몬드 마을에 도착한다.

고향에 돌아온 도기는 소꿉친구인 엘레나와 재회하지만 채석장에서 사고가 있다는 말을 전하게 된다. 아돌은 채석장에 사람을 구하러 가게되고 이곳에서 체스터와 만나며 에드거를 구출하게 된다. 체스터는 엘레나의 오빠로 이스 3의 최종보스가 되는 갈바란에게 복수하기 위해 거짓으로 갈바란의 부하가 된 인물로 나중에 아돌과 합류하게 된다.

이후 엘레나가 갈바란에게 인질로 잡히게되고 아돌과 체스터는 엘레나를 구하고 갈바란을 물리치기 위해 갈바란의 섬을 떠나게 된다. 어둠컴컴한 갈바란의 섬에 도착한 이들은 겨우 갈바란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지만 엘레나를 풀어달라는 체스터의 말을 무시하고 체스터마저 인질로 잡힌상태에서 아돌은 갈바란과 최후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최후의 싸움에서 승리한 아돌은 체스터와 엘레나를 구출해 섬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체스터는 이 섬을 없애버려야 후환이 없다며 섬안쪽으로 들어가 버리고 할수없이 아돌과 엘레나만이 섬을 탈출한다. 그와 동시에 갈바란의 섬은 체스터와 함께 가라앉아버린다. 이 사건이 있은후 아돌은 다시 도기와 모험을 떠나게 되고 이 일행에 엘레나가 동참하면서 이스 3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팔콤의 이스와 맞먹는다 - 이스 4

팔콤의 오리지널 이스가 아니면서도 팔콤의 이스 1, 2편만큼 인지도 있는 시리즈가 바로 이스 4. 그만큼 이스 팬을 만족시킨 수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스 4의 경우는 단 2가지 기종으로만 발매되었다. 슈퍼패미콤과 PC엔진버전으로만 나온 2개의 이스 4는 각각 부제와 내용에 차이가 보인다. 먼저 슈퍼 패미콤으로 제작된 이스4는 부제가 ‘마스크 오브 선(Mask of Sun : 태양의 가면)’으로 팔콤에서 설정한 내용을 따르고 있다. 팔콤에서 이스 4에 대한 스토리를 정리하면서 내놓은 부제도 ‘마스크 오브 선’으로 어느정도 팬의 인기를 기대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 이스 4 태양의 가면


▶ 다시 필드 이동방식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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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반면 PC엔진으로 등장한 이스 4 ‘던 오브 이스’(Dawn of YS : 이스의 여명)은 그동안 이스 1, 2, 3을 리메이크한 허드슨의 노하우(?)에 힘입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놀라운 점은 허드슨의 이스 4는 팔콤의 설정을 무리하게 뜯어고쳤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아마도 PC엔진의 특성상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표현방법 그리고 성우를 기용해 목소리를 더빙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이스 4 이스의 여명편


▶ 피시엔진의 화려한 오프닝과
성우의 기용

▶ 깔끔(?)해진 그래픽


이스 4를 시리즈중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이머는 대부분 PC엔진 버전 이스 4를 즐긴 게이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역시 원작과 모순되는(이스 1에서 죽은 사라토바가 이스 4에서 다시 등장하는 등) 내용이 눈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스 4의 대략적인 스토리
이스 4는 이스 2의 이야기가 끝나면서 그 뒷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즉 이스의 스토리를 이어간다고 할 수 있다. 아돌은 미네아 항에서 그동안 이스에서 모험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그러던중 바다에서 흘러온 병에 들어있는 작은 쪽지에 ‘셀세타를 구원해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보고 다시 셀세타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배를 타고 셀세타로 떠나는 도중 셀세타의 꽃을 이용해 약을 만들려는 프레아와 합류하게 되고 셀세타에 도착해서는 카나라는 여성과 만나게 된다. 이후 수많은 모험을 거쳐 셀세타에서의 모험이 끝나가던 도중 자신이 머물던 에스테리아에 마물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에스테리아 평원(이스 2의 무대)에서 마물을 물리치고 이스 2에서 등장한 6신관의 자손(키스, 탈프 마리아 등)을 찾아 나섰지만 이들을 찾지 못한 아돌은 고반에게 리리아가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리리아는 고대 문명의 부활과 그 힘을 사용하기 위한 제물로 잡혀갔으며 아돌은 리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난다. 아돌은 성역의 성, 미네아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마물을 물리치고 영웅의 검을 얻어 고대문명의 부활을 저지시키고 리리아를 구하려 하지만 고대문명은 이미 부활했으며 리리아는 제물로서 죽임을 당한 상태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리리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남아있었다. 부활의 제단에 리리아를 올려 되살려낸 아돌은 리리아를 데리고 탈출하던 도중 함정에 빠져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때 이스 2, 3편에서 같이 모험했던 도기가 벽을 뚫고 나와 아돌과 리리아를 구해주나 아돌은 고대문명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황금의 신전으로 향하게 된다.

결국 최종보스 엘딜은 셀세타의 힘을 손에 넣은 상태로 아돌은 힘든 전투를 치루게 된다. 자신 혼자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대였지만 아돌은 레판스 공과 5 충신의 도움을 받아 겨우 엘딜을 물리치게 되고 엘딜은 그동안의 사정을 아돌에게 설명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침과 동시에 무너지는 고대문명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아돌과 리리아는 다시 에스테리아로 여행을 떠나면서 이스 4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스페셜리포트]
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다시 팔콤이 손을 대었다 - 이스 5 잊혀진 모래의 도시 케핀

이스 5는 팔콤에서 참여해 제작되었으나 특이하게 슈퍼패미컴으로만 등장했다. 특히 그래픽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여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일단 이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2등신에서 3~4등신으로 변해 조금이나마 실감나는 이스의 캐릭터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게임화면의 단순화와 필드이동임에도 불구하고 점프, 공격키의 추가 등으로 마치 이스 3와 이스 4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주게된다.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은 이스 5를 외면했다.

▶ 이스5 잃어버린 모래의 도시 케빈

▶ 아돌의 키가 조금 커졌다

▶ 아돌 외에 전체 캐릭터의 모습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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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시리즈물 ⑩ 이스(YS) -2부-


그 이유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난이도 조절의 실패. 이스 5의 초기 난이도는 너무나 쉬웠다는 것이 문제아닌 문제였다. 게임을 시작한지 4~5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어 게임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 나중에 난이도를 대폭 상향조절한 이스 5 익스퍼트를 내놓았으나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물론 이미 이스 5가 등장했을 때는 이스 2부터 불어오던 이스의 장점이나 스토리상의 재미 등이 사라진 시점이라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이스의 마지막 시리즈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이스 5의 대략적인 스토리

그동안 많은 모험을 거친 아돌과 도기는 거대한 교역도시 산드리아에 도착한다. 산드리아는 급격한 사막화와 나루무 강의 메마름 그리고 마물의 출현으로 고통받고 있던 땅.

아돌은 대상인 도만의 의뢰를 받아 ‘모래의 도시 케핀’에 가기 위해 필요한 5개의 결정을 찾는 모험을 시작했다. 케핀에는 연금술이라고 하는 기술이 있고, 그것을 사용하면 사막화와 나루무 강의 피폐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험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탁월한 지식으로 아돌을 돕는 수수께끼 같은 여자 마샤, 실종된 부친을 3년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소녀 니나 등과 만나면서 결정을 찾는 모험을 계속한다. 초원, 사막, 거대한 폭포 그리고 정글을 헤쳐나가면서 결정을 모아가던 아돌 일행은 마지막 1개의 결정을 찾아 고대왕조의 무덤에 도착한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을 손에 넣음과 동시에 그 일을 의뢰했던 도만은 본색을 드러내며 아돌과 결정을 찾던 또하나의 일원인 이블일가를 무덤 지하로 떨어뜨린다. 도만은 나루무 왕조의 부활을 꿈꾸던 나루무 사도단의 수장으로 이제 불필요해진 아돌들을 제거한 것이다.

모래의 도시 케핀에서는 ‘정의를 실현한다’는 이름으로 무자비한 심판이 행해지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선인과 악인으로 나누고 악인은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또한 아돌은 연금술의 허위를 알게된다. 그 어떤 막강한 힘을 가진자라 해도 신이 아닌 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즉 연금술은 대지의 힘을 빼앗아 그 힘을 케핀의 번영을 위해 쓰이고 있었던 것으로 산드리아를 구원하기위한 힘이 아닌 그 이변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아돌은 지하의 미궁을 빠져나가고 모든 사건의 원흉인 쟈빌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쟈빌은 연금술을 이용해 자신을 불노불사의 몸으로 만들었으며 자신의 생명을 현자의 돌에 융합시킨 상태였다. 즉 자빌을 해치운다는 것은 현자의 돌을 파괴하는 것으로 케핀의 붕괴와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샤는 사람들을 구할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아돌에게 쟈빌을 해치울 것을 부탁한다. 아돌은 마샤를 믿고 쟈빌을 물리친다. 쟈빌을 물리친 순간 마샤는 자신의 생명을 던져 현자의 돌에 융합을 시작하고 서서히 사라져 가기 시작한다. 손쓸 방법이 없던 아돌은 현자의 돌이 손상을 입어도 어느정도 힘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결단을 내려 현자의 돌을 조각내버린다. 아돌의 도박이 맞아떨어지자 케핀의 사람들과 아돌 일행은 남은 시간을 이용해 게핀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케핀은 힘을 잃고 모래로 변하면서 사라지게 된다.

케핀이 사라지면서 사막은 녹색의 평야로 변화했다. 케핀이 붕괴하면서 땅의 정기를 다시 지상으로 방출했기 때문이다. 이제 케핀을 둘러싼 모험은 끝이났다. 아돌은 또다른 모험을 위해 항구로 향했고 항구에서 산드리아 주민의 환송을 받으며 떠나게 된다.

한국에서 만든 이스 - 이스 2 스페셜

이스 2 스페셜은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날 게임이다. 국내에서 이스하면 떠오르는 업체인 만트라(지금은 부도상태로 없어진지 오래)에서 팔콤의 라이센스를 받아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는 작품. 물론 게임의 소스는 팔콤에서 받아서 제작했으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음악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게임 자체는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은 실패작이 된다. 수많은 버그와 극악의 난이도 그리고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엄청난 오타를 반복하는 대사와 이스의 설정을 맘대로 뒤바꾼 내용으로 한국의 이스팬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은 불운의 게임이다.

▶ 엄청난 실망을 가져다준 이스 2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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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니혼 팔콤
게임소개
'이스 6: 나피쉬팀의 상자'는 '이스 5: 사라진 모래의 도시 케핀' 이후 8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스' 시리즈 신작이다. 새로운 엔진을 활용한 미려한 그래픽, 팔콤 특유의 감미로운 사운드, '이스 5'의 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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