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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란 “문제 인지하고 있다”, 오버워치 전리품 상자 과금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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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논란을 야기해온 '오버워치'의 '전리품 상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온라인 FPS게임 ‘오버워치’는 패키지 판매에 더해 게임 내 ‘전리품 상자’ 판매까지 더한 다중과금 정책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왔다. 이에 대해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는 자기 입장을 공식 포럼에 밝혔다. 요약하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유저 불만사항을 충실히 피드백하겠다”는 이야기다.

‘오버워치’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기준 45,000원(할인 미적용)에 판매되는 유료게임이다. 문제는 여기에 더해 게임 내부에서 추가 유료결제도 빈번히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게임 캐릭터를 꾸미는 데 사용되는 ‘스킨’, ‘스프레이’, ‘하이라이트 연출’, ‘감정표현’ 등은 ‘전리품 상자’를 통해 확률적으로 얻어야 한다. ‘전리품 상자’ 구매 비용은 50개 기준 현금 48,000원으로, 거의 게임 가격 수준이다.

이처럼 상당한 액수의 게임 내 추가구매를 요구하는 ‘전리품 상자’는 많은 유저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특히나 ‘전리품 상자’에서 한정 ‘스킨’이 나오는 이벤트 기간에는 더욱 원성이 컸다. '전리품 상자'의 경우 반드시 유료 결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제한된 이벤트 기간 동안 한정 ‘스킨’을 모으기 위해서는 구매가 요구되는 점이 없지 않았다.

▲ '전리품 상자'의 문제를 인지했다는 제프 카플란의 게시물 (사진출처: '오버워치' 공식 포럼)

그런데 지난 5월 26일, ‘오버워치’ 북미 공식 포럼에 카플란이 돌연 “전리품 상자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Acknowledging Your Loot Box Feedback)”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그는 “우리가 ‘전리품 상자’ 보상에 대한 글들을 확인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 감사제 이벤트, 다른 이벤트, 그리고 일반 ‘전리품 상자’에 적용된다는 점을 인지했음을 알리고 싶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즉 유저들의 ‘전리품 상자’와 한정 ‘스킨’ 등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다는 뜻이다.

이어서 카플란은 “우리는 피드백에 대해 매우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며, ‘전리품 상자’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도 덧붙였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있지만, 근시일 내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신 그는 블리자드에서 이 문제를 방기할 생각은 없으며, 유저의 피드백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저들에게 공식 포럼에서 게임 내 보상, ‘전리품 상자’, 감사제 이벤트 한정 아이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직 ‘전리품 상자’ 추가 구매 문제에 대한 어떠한 해법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적어도 개선 의지가 있다는 점은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카플란은 지금까지 여러 번 공식 포럼을 비롯한 창구에서 유저들과 소통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 여러 번 유저 피드백을 수용해 실제 게임을 개선해온 만큼, 과연 이번에는 카플란이 ‘전리품 상자’라는 민감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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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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