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택한 '원피스', 무대는 하나의 거대한 섬

온 몸이 쭉쭉 늘어나는 고무인간 루피의 모험을 담은 소년 만화 ‘원피스’는 일본 만화 최초로 전세계 누적 발행 4억 부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 ‘원피스’ 20주년을 기념하는 게임이 나온다. 바로 작년 12월 공개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원피스 월드시커’가 그 주인공. 특히 2018년 한국어화 발매까지 확정되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게임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루피를 조종해 심리스로 펼쳐진 광대한 오픈월드를 모험할 수 있다는 단편적인 정보뿐이다. 자연히 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게임메카는 ‘원피스 월드시커’ 개발을 맡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나카지마 코지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 게임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과연 오픈월드로 제작된 '원피스'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나카지마 PD: ‘원피스 월드시커’는 주인공 루피가 되어 모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하나의 맵을 심리스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원피스’ 다운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물론, 고무고무 열매 능력을 활용한 상쾌한 액션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각지에는 적이나 마을 주민들이 있어, 지나갈 때마다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나카지마 PD: 게임의 무대는 하나의 거대한 섬이다. 루피는 바다에 빠지면 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육지에서 자유롭게 모험하게 된다. 바다와 관련된 요소는 없지만, 섬이 매우 크고 다양한 테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즐길 거리는 풍부하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무고무 열매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나카지마 PD: 크기가 어느 정도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개발진은 섬의 크기보다는 밀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루피를 조작하는데 그저 크기만 한 세계를 달리기만 하면 재미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섬 곳곳에 새로운 마을이나 산, 던전을 배치해, 게임을 진행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는 놀라움을 느끼도록 개발하고 있다.

나카지마 PD: ‘원피스 월드시커’의 테마는 플레이어가 ‘루피답게 모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험과 스토리 등, 게임 콘텐츠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모습으로 완성시킬 것이다. 전투 시에는 피가 뜨거워지는 스토리와 장면 연출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나카지마 PD: 이번 작품은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상세한 설정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원작에는 없는 게임 만의 세계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스토리를 보면서 루피에게 감정이입 할 수 있는 설정이다.

나카지마 PD: 해군은 스토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원피스’다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어떤 캐릭터가 등장하는지는 추후 공개되는 정보나 실제 게임에서 확인해주길 바란다.

나카지마 PD: 루피가 어떤 시점인지 말하기는 어렵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비교적 최근 시점을 기준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기어’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 폭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나카지마 PD: 이번 작은 루피의 시점에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어 자신이 완전히 루피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루피 이외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 무대가 되는 섬에는 밀짚모자 일당이 전부 도착해 있다. 따라서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거나, 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나카지마 PD: 그렇다. ‘원피스 월드시커’는 혼자서 게임 속 세계를 파고드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나카지마 PD: 게임이 12월에 첫 공개된 터라 아직까지 전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아쉽다. 앞으로 공개될 정보에 기대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