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메카] 선택받은 자의 지적 피규어, 슈타인즈 게이트

안녕하세요, 한파 속에서도 오늘은 어떤 피규어를 소개할 지 고민하는 Hawe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다름아닌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발매된 이 게임은 모바일(iOS)로 2012년 12월 국내에 소개된 바 있죠. 이윽고 2014년 4월 PS3, PS비타를 통해 번역 품질 및 음성싱크 오류가 개선된 완전판이 출시되며 본격적인 국내 팬덤을 열었고, 이에 힘입어 후속작인 ‘슈타인즈 게이트 0’도 많은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이윽고 올해에는 풀 애니메이션으로 리뉴얼되는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가 발매되고, 4월부터는 ‘슈타인즈 게이트 0’ 애니메이션 방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슈타인즈 게이트’ 팬 여러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게임이 명작이라면 당연히 피규어도 소장해서 그 감동을 이어가는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오늘은 ‘슈타인즈 게이트’를 이끈 캐릭터 피규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속 명장면을 독자분들의 방에 담을 수 있도록 말이죠.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는 시이나 마유리, 하시다 이타루와 함께 ‘미래가젯연구소’를 이끌며 발명품을 만듭니다. 자기 자신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소개하고, 기관에 쫓기고 있는 몸이라는 발언을 하고, 가상의 상대와 통화하는 척을 하는 등 다소 중2병 설정인 캐릭터입니다. 이런 허세 가득한 캐릭터지만, 타임리프를 하고 세계를 구하는 멋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게임 속에서 만나보시고, 이번에는 자칭 매드 사이언티스트 오카베 린타로의 멋진 모습을 담은 피규어를 만나보도록 하지요.

맥스팩토리 figma 오카베 린타로의 가격은 3,810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약 155mm입니다. 피규어메카를 꾸준히 구독하신 독자 여러분이라면 figma의 특징인 자유로운 포즈 연출은 익히 눈치채셨겠죠? 인상적인 순간을 재현해 방 한켠을 꾸며봅시다. “후우우웃하하하하하하!”

마키세 크리스는 어린 나이에도 유명 학회에서의 논문게재 등 뇌과학분야에서 특출난 재능을 가진 천재소녀입니다. 작중 초반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어째서인지 죽었어야 할 그녀는 곧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며 ‘슈타인즈 게이트’의 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카베 린타로는 그녀를 조수 혹은 크리스티나라고 부르고, 그럴 때마다 “난 조수도, 크리스티나도 아니야!”라고 대답하는 크리스의 모습은 사실상 ‘슈타인즈 게이트’의 최고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높은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피규어 라인업으로 풍성합니다.

굿스마일컴퍼니 마키세 크리스의 가격은 사복버전이 6,476엔(세금별도)이며 백의버전은 7,143엔(세금별도)입니다. 크기는 210mm입니다. 이 제품은 캐릭터 매력을 잘 표현한 만큼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이 중 백의버전은 2,000개만 생산된 한정버전이라서 엄청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코토부키야 마키세 크리스 1/8 스케일 피규어의 가격은 7,800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240mm정도입니다. 이 피규어도 인기가 높아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피규어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부러지기 쉬운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 것은 피규어 콜렉터로써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겠죠?

오카베 린타로의 오랜 소꿉친구로써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소녀, 시이나 마유리. 자신을 ‘마유시’라고 칭하며, 등장 시 입버릇처럼 말하는 “뚯뚜루~!”는 시이나 마유리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천진난만하며 느긋느긋한 말투, 바나나와 가라아게를 좋아하는 먹성 좋은 히로인입니다.

시이나 마유리는 작중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여러 피규어가 나와있는데요, 어떤 피규어가 나와있는지 살펴 보시죠.

프리잉 시이나 마유리 유카타버전 1/8 스케일 피규어의 가격은 10,000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195mm입니다. 유카타 버전은 ‘슈타인즈 게이트’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외전격 시리즈인 ‘슈타인즈 게이트 - 비익연리의 달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넨도로이드 시이나 마유리 피규어 가격은 3,333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100mm입니다. 짙은 눈썹과 느긋한 표정을 귀여움과 함께 살려낸 제품으로, 모자는 피규어에 얹는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메이드카페 ‘메이퀸냥냥’의 점주인 페이리스 냥냥은 말 끝에 ‘냥’을 붙이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진지할때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죠. 오카베 린타로의 알 수 없는 중2병 언어들을 잘 받아주는 것은 물론, 더 오버하는 모습도 간혹 보여줍니다. 고양이귀가 매력적인 페이리스 냥냥의 피규어를 한 번 살펴볼까요?

넨도로이드 페이리스 냥냥 피규어의 가격은 3,619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100mm입니다. 원래도 귀여운 캐릭터인데, 논스케일 피규어로 재탄생하면서 그 매력이 더 살아났습니다.

아마네 스즈하는 오카베 린타로의 미래가제트 연구소 아래에 있는 브라운관 공방 아르바이트생입니다. 평소 활기차고 밝은 모습으로 자신을 알바전사라고 칭합니다. 아마네 스즈하 피규어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스케일 피규어 1종만 출시되었는데요, 피규어 제작업체중 퀄리티가 높기로 유명한 알터사 작품입니다.

알터 아마네 스즈하 & 마운틴바이크 1/8 스케일 피규어 가격은 11,800엔(세금별도)이며 크기는 180mm입니다. 스포티한 복장과 포즈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 피규어의 본체는 자전거라고 할 만큼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작중에서도 저 자전거가 의미하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피규어로 구현된 자전거의 높은 퀄리티가 감동을 더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제품도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작중 중요한 스토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피규어화 되지 못한(경품 피규어 제외) 비운의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슈타인즈 게이즈 0’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어 신규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고, 풀 애니메이션으로 리뉴얼되는 게임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더 많은 피규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게임 스토리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지만, 게임 특성 상 내용이 누설되면 재미가 반감되기에 나머지는 게임 속에서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