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e스포츠 한국 국가대표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28일에 대전체육회에 가맹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30일에 대한체육회 준회원단체로 승인됐다. 즉, 아시안게임에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출전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협회는 각 종목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우범 감독이 지휘하며,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구성에 대해 협회는 국내외 리그 성적, 경력, 감독직 수행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감독을 선임했으며, 이후 감독 및 기술위원 의견을 종합해 선수 후보군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수 선발은 2018 LCK 스프링 출전 기준을 충족하고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 및 다년간 국제대회 경험, 참가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후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국가 대표팀이라는 상징성에 맞게 최종 6명을 선발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어서 '스타 2' 대표는 '마루' 조성주가 나선다. 조성주는 블리자드와 기술위원회 구성을 통해 1차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기준은 2017 WCS 포인트와 2018 WCS 포인트(5월 12 기준)를 합산해 순위가 높은 선수를 1차로 선발하고, 이를 토대로 상위 8명 중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해 최종 우승자인 조성주를 국가대표로 뽑았다.
▲ '스타 2' 국가대표로 나서는 조성주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하스스톤' 대표는 '서렌더' 김정수다. 블리자드 관계자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2017 HCT 하스스톤 경쟁 점수 상위권 16명과 2018 HCT 시즌 1 하스스톤 경쟁 점수 상위권 16명 중 참가를 희망하는 21명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해 우승을 차지한 김정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 '하스스톤' 국가대표 '서렌더' 김정수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클래시 로얄'과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대표도 각각 선발됐다. '클래시 로얄'은 슈퍼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한국 4개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 16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해 우승을 차지한 '대형석궁장인; 황신웅이 국가대표가 됐다.
이어서 '아레나 오브 발러'는 '짝' 신창훈, '썬' 김선우, '체이서' 김형민, '러쉬' 이호연, '학' 김도엽이 각각 선발됐다. 협회와 넷마블로 구성된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별도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지난 4월 진행된 '펜타스톰 월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대표는 '올드파워_황' 황진영과 '포에버-지단' 최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협회와 코나미, 국내 배급사 유니아나가 함께 국내외 공식대회에 참가한 선수 상위 입상 성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점수 순위 상위 18명 중 참가신청을 마친 1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했다.
▲ 위부터 '클래시 로얄', '아레나 오브 발러',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국가대표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 종목은 아시안게임 경기운영기술집에 선수 2명을 선발하도록 규정되어 있어서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2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고, 대만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예선(6월)에 출전하며, 예선을 통과한 종목 선수들은 오는 8월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동아시아 지역예선을 비롯한 본선 상세 일정은 차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신 대한체육회 및 대전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국정감사 질의와 성명 등으로 한국 e스포츠에 관심 보여주신 조승래 의원께 감사드리며, 미디어, e스포츠 팬들께도 감사 말씀 전하고 싶다. 많은 이들의 애정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일이다"라고 밝히며, "협회는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처음 서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이오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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