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롤' 종목서 중국 재차 꺾고 조 1위로 4강 진출

한국이 다시 한번 중국을 꺾으며 금메달을 향한 조별예선 마지막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6라운드 1경기에서 한국이 숙적 중국을 꺾고 6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끝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천천히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우선 적의 스틸을 허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바론을 가져간 이후 적을 한 명씩 끊어내며 본진을 덮칠 타이밍을 재기 시작했다. 한 번의 재정비 이후 남은 포탑을 전부 밀어낸 한국은 일순간 적진을 습격, 중국의 모든 챔피언을 정리한 이후 가볍게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

한국은 조별경기에서 전승을 달성하며 조별 순위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의 금메달은 한층 가까워졌다. 현재 중국 못지않게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태국과 4강에서 맞붙을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4강 상대로 점쳐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량면에서 한국에 비해 많이 낮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당분간 계속 청신호로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