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게임 대명사로 손꼽히는 Key가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대표작 ‘에어’, ‘클라나드’ 기획과 메인 시나리오를 맡았던 마에다 준이 총괄하는 모바일 RPG ‘헤븐 번즈 레드’다.
WSF는 지난 28일 Key와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 RPG 신작 ‘헤븐 번즈 레드’를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Key 주력 타이틀을 빚어낸 마에다 준이 ‘리틀 버스터즈!’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타이틀이다. 마에다 준은 Key 창립 멤버이자 ‘에어’, ‘클라나드’ 메인 시나리오와 기획을 맡았으며, 게임 주제곡을 만드는 작곡가, 작사가로도 활동했다.
에어와 클라나드는 지금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게이머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게임 스토리를 빚어낸 개발자가 신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팬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헤븐 번즈 레드’에서 그는 메인 시나리오와 음악을 맡으며, 음악은 일본 여가수 야나기나기와 함께 작업한다.
마에다 준은 ‘헤븐 번즈 레드’에 대해 “Key의 신작은 제가 원작과 시나리오를 담당한 모바일 RPG다. 노벨 게임을 PC로 즐기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 점유율이 높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이번 기획은 게임 브랜드 Key의 사활을 건 작품이기도 하다”라며 “즐겁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게임이다. Key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수년간 WFS, 유겐(캐릭터 디자인 담당) 님과 힘을 기울여왔으며, 메인 보컬로 야나기나기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소개된 유겐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로 게임에서는 ‘소피의 아틀리에’, ‘리디 & 수르의 아틀리에’ ‘확산성 밀리언 아서’, ‘벽람항로’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유겐은 이번 신작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메인 비주얼을 맡는다. 그는 “엉킨 실을 신중하게 풀어가는 심정으로 캐릭터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했다”라며 “Key와 WFS라는 의외의 조합이 하나의 팀이 되어, 지금 커다란 벽을 넘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Key,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어냈던 마에다 준이 선보이는 모바일 RPG ‘헤븐 번즈 레드’가 어떠한 게임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헤븐 번즈 레드’는 내년 중 일본에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티저 사이트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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