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에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진 인엑자일 RPG 시리즈 웨이스트렌드 최신작이 오는 28일 출시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핵전쟁 후 황폐해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며, 시리지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인엑자일은 오는 28일 웨이스트렌드 3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웨이스트랜드 3는 2편 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시리즈 최신작으로 혹한으로 얼어붙은 콜로라도에서 고군분투하는 레인저 대원의 생존기를 그린다. 2편은 한국어 버전이 출시됐으나 3편의 경우 한국어 지원이 미정이다.
콜로라도에는 많은 비밀과 잃어버린 기술, 미치광이, 위협적인 종족이 공존한다. 이 곳에서 플레이어는 끝까지 살아남으며 나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이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게임에는 거점이라 할 수 있는 레인저 베이스가 있다. 이를 통해 콜로라도 지역 주민과의 교류, 세력 형성, 의뢰 수주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게임 속 세계와 스토리가 달라진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러 세력이 등장하며, 이 중 어느 쪽과 동맹을 맺을지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플레이 중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콜로라도를 구한 구원자가 될 수도, 많은 사람을 악몽에 몰아넣은 최악의 인물이 될 수도 있다.
전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파티 기반 턴제 방식이다. 최대 6명의 레인저로 분대를 꾸릴 수 있고, 수십 종에 달하는 스킬, 퍽(Perks), 능력을 선택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원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투 차량 배틀 트럭도 등장한다.
여기에 이번 타이틀은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솔로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원한다면 지인을 초대해서 같이 할 수 있다. 다만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게임 속 시설을 파괴했다면 플레이어 본인은 물론 함께 플레이하는 친구도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식이다.
웨이스트랜드 3는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평점 86점을 얻었다. 해외 매체에서는 웨이스트랜드 3가 모든 면에서 2편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풍부한 콘텐츠, 더 깊이 있는 세계, 전작보다 심도 있는 턴제 전투 등을 갖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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