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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쟁탈전 메타 들어선 미르4, 다음 목표는 서버 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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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에 처음으로 열리는 서버의 정점 쟁탈전 '비천공성전' (사진제공: 위메이드)
▲ 미르4에 처음으로 열리는 서버의 정점 쟁탈전 '비천공성전' (사진제공: 위메이드)

작년 11월 2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미르4가 4일,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미르4는 미르 IP의 재부흥을 위해 탄생한 위메이드의 미르 트릴로지 중 첫 작품으로, 'K-판타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높은 기대감 속에 출시됐다. 서비스 초기, 미르4는 이러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효과로 지난 2020년 4분기, 7년(28분기) 만에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내 대만 및 중국 진출도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에 있어 서비스 100일은 일종의 분기점이다. 신작으로서 초기 출시효과가 끝나고, 유저들도 성장을 마무리짓고 슬슬 커뮤니티와 PvP 등 엔드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 개발사로서는 앞서 발표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시행에 옮길 때다. 실제로 미르4는 오는 10일 절대 권력의 주인을 가르는 '비천공성전'을 업데이트 하고, 14일 전 서버에서 동시에 왕좌전쟁을 시작한다. 게임메카는 미르4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실장에게 게임에 대한 소회 및 중장기 전략에 대해 물었다.

정식서비스 100일을 맞은 소감이 궁금하다

성정국 PD: 미르4 서비스를 시작하고서 지속적으로 유저와 동시 접속률이 증가하는 등 게임성과 콘텐츠가 유저분들께 인정받은 듯 해 기쁘다. 유저분들이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쟁은 미르가 제일 재밌다’, ‘이 게임은 할 콘텐츠가 정말 많다’라는 의견을 전달주셔서, 기대에 부합하고자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출시 이후 성과를 비롯해, 서비스 초반과 100일이 된 현재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

김정훈 사업실장: 미르4는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발표된 것처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더욱 고무적인 것은 론칭 이후 매월 트래픽과 매출 성과가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론칭 초반에는 개인 성장 위주 전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문파를 중심으로 한 경쟁, 즉 전쟁을 메타로 한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늦게 게임에 합류한 신규 유저들에 대해서는 신규 서버를 추가해 기존 유저들과 분리하고 보다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보상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이 미르4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성정국 PD(좌)와 김정훈 사업실장(우) (사진제공: 위메이드)
▲ 성정국 PD(좌)와 김정훈 사업실장(우) (사진제공: 위메이드)

K-판타지라는 슬로건에 비해 게임 전반적으로 무협 느낌이 강하고 한국적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김정훈 사업실장: 미르4에 담고자 했던 K-판타지는 단순히 한국적인 요소들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는 것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관점을 바탕으로 무협이라는 소재를 해석하고 그려내는, 동양적인 판타지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위메이드가 생각하는 K-판타지다. 이는 미르 IP가 지금까지 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미르 대륙의 세계관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확장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들을 이어나갈 것이며, 모두 미르만이 그려 낼 수 있는 흥미진진한 판타지가 될 것이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비천공성전이 곧 열릴 예정이다. 참가 인원 수와 진행 방식 등이 궁금하다

성정국 PD: 비천공성전은 각 서버의 정점에 있는 두 문파가 진검 승부를 내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은 메인 문파의 문파원 50명, 동맹 문파원 50명, 그리고 ‘비상동원’이라는 문파스킬을 사용해 한시적으로 메인 문파원을 최대 100명까지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두 문파가 최대 150명씩 총 3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서버 최강 문파를 놓고 150 대 150 전투가 벌어지는 비천공성전 (사진제공: 위메이드)
▲ 서버 최강 문파를 놓고 150 대 150 전투가 벌어지는 비천공성전 (사진제공: 위메이드)

공성전은 유저 성장과 플레이 동향, 문파간의 대립구도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한다. 이에 일부 게임들은 업데이트 일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기도 하는데, 서비스 100일 시점에 비천공성전을 추가하는 이유는?

성정국 PD: 미르4는 문파 위주 유저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문파에 소속됨으로써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도 한다. 서비스 100일을 맞이한 시점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단합력으로 문파 간 협력과 대립구도가 구성된 상태다. 현 시점에서 미르 사회의 구성을 비천왕의 시대로 한 단계 확장해 유저들에게 더 큰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유저 성장 상황은 어떠한가? 출시 전 계획한 흐름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김정훈 사업실장: 출시 전 안배된 콘텐츠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일부 최상위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부분이 있지만, 이 역시 전체적인 예상 범위 내에 있다. 이번에 신규 지역 추가와 함께 130레벨까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오픈한 것이나, 좀더 확장된 전쟁의 메타를 제공하기 위한 공성전 업데이트 역시 미리 계획된 순서에 따른 것이다.

솔로 사냥을 통한 성장 단계를 넘어 문파 간 전쟁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사진제공: 위메이드)
▲ 솔로 사냥을 통한 성장 단계를 넘어 문파 간 전쟁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사진제공: 위메이드)

비천공성전 이후 중대 업데이트 로드맵은?

성정국 PD: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에도 여러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예를 들어 다른 서버로 잠시 원정을 가서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하고 싸우는 ‘원정대’ 콘텐츠나, 다른 서버 유저를 만나 경쟁하는 ‘시공의 탑’ 등 전투의 공간을 서버 간 연결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성장 요소인 ‘폐관수련’, ‘마석 &정령보물 초월’ 등 성장 요소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몽촌지역 이후 석각묘, 사북성, 설원지역 등 지속적으로 공간의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중심에 있는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다만, 사북 공성전을 서버 내 콘텐츠로 구성해 갈지, 통합 서버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내부 협의와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몽촌 외 신규 지역도 차근차근 추가된다 (사진제공: 위메이드)
▲ 몽촌 외 신규 지역도 차근차근 추가된다 (사진제공: 위메이드)

신규 클래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면?

성정국 PD: 새롭게 추가될 캐릭터는 물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 콘셉트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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