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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텐센트 화평정영으로부터 수수료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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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과 화평정영 사이의 매출고리가 드러났다 (사진출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

크래프톤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텐센트의 모바일 배틀로얄 '화평정영'과의 연관성을 시인했다. 정확히는 화평정영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크래프톤은 16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화평 정영과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적힌 바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그동안 화평정영에 기술 서비스(Technology Service)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아왔다. 크래프톤은 "향후 중국 내 게임 관련 규제가 확대되거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우 당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에 크래프톤은 화평정영과 배틀그라운드와의 연관성에 대해 줄곧 부인해왔다. 화평정영 출시단계부터 제시된 질문이었으며, 텐센트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이라고 화평정영을 소개했음에도 크래프톤을 "둘은 별개의 게임이다"라고만 대답해왔다. 하지만, 이번 증권신고서를 통해 두 게임이 사실상 같은 게임이었으며, 숨겨졌던 화평정영과 크래프톤 간의 매출 고리가 드러나게 됐다.

화평정영은 지난 2019년에 텐센트가 출시한 배틀로얄 슈팅게임이다. 텐센트가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지 못하자 텐센트에서 따로 출시했지만, 내부 UI나 시스템, 그래픽 캐릭터 등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동일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 게임을 사실상 같은 게임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는 상관없는 별개의 개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별개의 게임이라는 입장은 여전하다"며 "수수료 지급 건에 대해선 계약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16일부터 본격적인 상장 공모 절체에 들어간다.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 230주, 1주당 희망 공가액은 45만 8,000원~55만 7,000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5.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에 직접 밝힌 내용 (사진출처: 전자공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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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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