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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F 영화, 포스터에 헤일로 아트워크 무단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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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천마행공 메인 포스터 (사진출처: baijiahao.baidu.com)
▲ 중국 영화 천마행공 메인 포스터 (사진출처: baijiahao.baidu.com)

한 중국 SF 영화가 메인 포스터에 헤일로 아트워크 속 마스터 치프의 모습을 좌우 반전시켜 그대로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포스터를 본 중국 네티즌들도 영화 배급사 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가 된 영화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드림 인터내셔널 픽쳐스가 제작해 지난 6월 19일 중국 저장성에서 처음 개봉한 '천마행공(天马行空, Unstoppable)'이다. 이 영화는 2080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여러 행성에서 온 이민자들이 모이는 성간 도시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도시가 페가수스 유성우에 직격 당하고, 운석 조각이 생물들을 돌연변이 시킨다는 것이 확인되며 지구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당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3일 해당 영화의 메인 홍보 포스터가 공개되며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영화 포스터는 폐허가 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슈퍼 아머를 입은 전사가 뒷모습을 보이며 서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전사의 모습이 343 인더스트리가 발표한 헤일로 아트워크 속 마스터 치프의 모습과 똑같다는 점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적 받았다.

343 인더스트리의 공식 헤일로 아트워크, 좌우 반전만 시키면 위의 포스터와 완전 동일하다 (사진출처: baijiahao.baidu.com)
▲ 343 인더스트리의 공식 헤일로 아트워크, 좌우 반전만 시키면 위의 포스터와 완전 동일하다 (사진출처: baijiahao.baidu.com)

실제로 두 이미지를 비교해 보면, 343 인더스트리의 아트워크를 좌우 반전시킨 후 색감만 살짝 조절한 수준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은 표절이 아니라 복사 붙여넣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동의했느냐?", "그럼 영화 속에도 헤일로 CG가 나오나?", "MS 법무 부서가 두렵지 않은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MS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문은 "헤일로의 이야기는 천마행궁과 다르며, 마스터 치프의 이야기는 올 겨울 발매될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계속될 것이다"라며 천마행궁이 헤일로와 관계 없는 영화임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MS가 해당 포스터에 대해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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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인피니트 2021년 12월 9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343인더스트리
게임소개
헤일로 인피니트는 다시금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 마스터 치프의 여정을 다룬다. 헤일로 워즈 2에서 등장했던 적대 세력 베니시드가 새로운 적으로 등장하며,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활용하는 전투와 함께 멀리 있는 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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