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Xbox 20주년, 스팀 판매 차트 점령한 MS

MS는 16일 Xbox 2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온라인 방송을 진행했다. 예고대로 신규 타이틀 발표는 없었으나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플레이가 베타 버전으로 먼저 열렸고, 무려 70여 종에 달하는 Xbox 및 Xbox360 게임에 대한 하위호환이 발표됐다. 이 소식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MS는 기세를 몰아 스팀 판매량 최상위권도 점령했다.

11월 16일 오후 2시 기준 스팀 전세계 판매량 TOP 10 중 40%가 MS 타이틀이다. 1위는 16일부터 멀티플레이가 열린 헤일로 인피니트의 캠페인 버전이 차지했고, 3위에 포르자 호라이즌 5, 5위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9위는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며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애니버서리 에디션이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전일에도 멀티플레이 선공개 관련 소문으로 이목이 집중되며 6위에 랭크된 바 있다. 그리고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며 더 많이 관심이 쏠리며 1위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포르자 호라이즌 5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는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애니버서리 에디션 역시 11일 발매 후 TOP10을 지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타사 플랫폼에서도 자사 타이틀이 두각을 드러냈다는 점을 반갑게 느낄 만하다.

이 외에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아웃라이더스,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할인 버프를 받고 판매량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그 여파로 딥 락 갤럭틱, 뉴 월드,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도 멀티플레이 베타가 시작된 헤일로 인피니트가 두각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2시 7분 기준 헤일로 인피니트는 동시 접속자 27만 2,586명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장르 측면에서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14위에서 20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