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스타 2022에 출품한 하이프스쿼드는 복잡한 빌딩숲을 빠르게 횡단하며 템포 빠른 전투로 적들과 겨루는 액션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3인팀도 가능하지만, 플레이어 본인 빼고 모두가 적인 1인 모드도 지원하는 배틀로얄 장르다. 아군을 부활시킬 수 있는 거점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부활의 존재만큼이나 사망도 자주 일어나 TTK(Time to Kill,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이 빠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하이프스쿼드를 개발 중인 넷마블엔투 박상훈 개발PD는 “근접전 위주이기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활을 통해 더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라며 “다른 배틀로얄 게임의 경우 팀플레이보다 솔로 전투에 집중된 편인데, 하이프스쿼드는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도록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전개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숨어 있다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일명 ‘하이에나 플레이’도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 덧붙였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부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거점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시연 부스에서도 거점 활용법을 인지하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보였다. 박상훈 개발PD는 “12월에 예정된 최종 테스트에서는 거점 점령 시 전체 체력 향상 등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하고, 튜토리얼을 개선해 부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활 대기시간의 경우 팀플레이를 강화한다는 목적을 살리면서도, 상대가 과하게 불리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정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하이프스쿼드는 팀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이기에,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무기 13종이 등장한다. 무기별로 특징은 확실했지만, 아직 타격감과 피격감이 다소 부족해 보이기도 했다. 박상훈 PD는 “유저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한다는 방향성 내에서 타격감과 피격감을 개선 중이다. 타격 성공 시 명확한 쾌감을 주기 위해 사운드 등을 개선했고, 잔상 효과, 카메라 흔들림, 스킬 카메라 연출 등도 수정 중이다. 공격당했을 때도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피격 효과를 고쳤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각 무기를 연습해볼 수 있도록 튜토리얼, 훈련장 등도 보완할 것이라 덧붙였다.
하이프스쿼드는 오는 12월에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1분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앞서 해보기에 돌입한다. 앞서 해보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무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스타 현장에서 미리 선보인 5 대 5 대결 터치다운처럼 배틀로얄이 아닌 새로운 모드도 추가한다. 특히 신규 모드 추가에 대해 박상훈 PD는 “하이프스쿼드는 전투, 거점과 같은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는 친숙한 배틀로얄을 중심으로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이프스쿼드만의 다양한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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