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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워드는 '안전'과 '시연', 지스타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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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2가 부산에서 17일 오전 10시 개막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이나 대폭 축소된 규모로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 지스타는 사상 최대급 규모와 볼거리로 무장해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대급 규모라는 말처럼, 사상 최초로 벡스코 제2전시장을 활용해 B2C 전시관을 넓힌다. 이는 제한된 벡스코 제1전시장 규모로 인해 전시에 제약이 있었던 이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관람객들은 야외 혹은 벡스코 내부의 연결통로를 통해 제2전시장으로 건너가 다양한 게임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제2전시장 3층에 열리는 B2C 전시관에는 소울라이크 장르 신작인 P의 거짓을 메인으로 한 네오위즈 부스를 필두로, 별이되어라2 체험을 진행하는 플린트,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 지룽게임즈,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BIC) 등이 부스를 낸다. 제1전시장 역시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 다양한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를 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벡스코 광장에도 일부 게임사들의 야외 부스가 마련됐다.

한편, 올해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나 무대 행사 등이 아니라 신작 시연에 초점을 맞춘 게임사 부스를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넥슨 부스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을 체험 가능하며, 뒤의 두 게임은 콘솔 버전이다. 넷마블 역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를 선보인다. 

네오위즈 부스에서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가장 주목받은 게임으로 손꼽힌 P의 거짓을 국내 최초로 즐겨볼 수 있으며,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다른 게임도 있지만 역시 글로벌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등장한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오더, 호요버스 부스의 젠레스 존 제로와 붕괴 스타레일, 그라비티 부스에서도 11종에 달하는 신작을 체험 가능하다.

한편,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안전한 운영을 위해 일부 부대행사가 축소 혹은 취소됐다.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경우 입장 시간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해 인원을 분산시키며, 입장권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도 행사기간 동안 통제한다. 여기에 전시장 별 입장 대기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전시장 내부 혼잡도에 따라 입장과 현장 티켓 판매를 조절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운영 인력과 함께 부산시와 경찰, 소방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550명의 인력이 투입돼 안전 운영에 힘쓴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게임 잡 콘서트, 지스타컵 롤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매치,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의 야외 전시부스 운영, 피파온라인 4 킥오프 페스티벌 등도 함께 열린다. 지스타 2022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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