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장신 팀 스토크 시티에 스피드로 승리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0시, 스토크 시티 FC(이하 스토크)와 첼시 FC(이하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스토크는 언제나 강팀을 무너트리는 일명 ‘고춧가루 팀’이었다. 비록 이번 시즌은 그 위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지만 장신을 바탕으로 한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은 강팀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첼시가 선덜랜드전 세트피스 찬스에서 3점이나 허용한 부분과, 첼시 선수들이 대부분 단신이라는 점을 감안 하면 이번 경기는 스토크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스토크는 거친 플레이를 바탕으로 홈에서의 패배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캠밸과 크라우치의 거친 몸싸움, 머치와 아담의 공중볼 경쟁은 부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체력 안배가 문제로 지적되는 첼시는 선수 기용에 고민이 따를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2월 무패 행진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경기로 피로가 누적되었지만, 첼시 특유의 빠른 플레이는 여전하다. 또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보여준 첼시의 폭발적인 득점력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상대 스토크의 다소 느린 스피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한편 첼시는 현재 승점 30점으로 리그 단독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1위 아스널과는 승점 4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15라운드에서 헐 시티를 상대하는 만큼 승점 차이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첼시가 리그 우승을 노린다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뎀바 바는 첼시의 몇 안되는 피지컬에 강점을 가진 스트라이커다. 10레벨 1강화 기준으로 몸싸움 능력치가 88에 달하며, 골 결정력 84, 헤딩 81 등 공중 볼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비록 이번 로스터 패치에서 중거리 슛 능력치가 21 줄어들고 드리블, 볼 컨트롤, 속력, 가속력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아직은 주전으로 활용하기 충분한 선수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