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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야오이 버전 RF온라인, 한국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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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개봉박두!

초대형 FPS느와르, 한국 게임판 초토화시키다!


 

주연: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크로스파이어, 랜드매스

스페셜카메오: 카운터스트라이크

 

 ◆ 엔씨소프트여, 우리 게임계를 구원해주소

[관련기사: 인터뷰- 아이온개발자, 엔씨소프트 장주형 팀장]
[관련기사: ‘아이온: 영원의 탑’ 프리뷰]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아이온`이 드디어 지난 15일 게임메카를 통해 숨겨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천족과 마족, 용족이 영원의 탑을 사이에 놓고 종족간의 끝나지 않는 싸움을 벌이는 초대형 MMORPG 아이온.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을 개발하며 처음부터 자신들의 피와 땀이 섞인 리니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안티 리니지’ 전략을 내세웠기 때문일까요.

게이머들은 “아이온이 다시 한번 한국 게임계에 사고를 칠 것 같다”며 아주 오랜만에 엔씨소프트에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고르곤 3님은 “무엇보다 리니지의 시스템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박수를 보낸다”“지금 시기에 단순히 리니지 시스템을 도입하면 대중성은 확보하겠지만, 큰 업체답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yurepa님은 “제발 현거래에 빠지지 않는 게임을 만들어달라. 지금 게임사들은 대박한번 터뜨려보겠다고 악착같이 현거래 게임을 만들고 있지만, 진정한 성공은 돈이 아닌 `사람`을 잡는 것”이라며 아이온이 현거래에 피폐해진 국내 온라인게임계를 기사회생시켜주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엔씨소프트. 국내 게이머들은 당신들을 그토록 욕하면서도 당신들이야말로 국내 게임을 다시 한번 일으킬 장본인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화려한 해외 온라인게임이 국내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살살 태우는 지금, 기왕이면 국내게임인 아이온의 날개가 더욱 활짝 펴지길 바라는 건 단지 혼자만의 소망일까요?


◆ H씬 없는 비주얼노블, 한국상륙작전 개시!

[관련기사: 국내 최초 온라인 비주얼노블 ‘삭의 검, 바람의 제’ 공개]
[관련기사: 인터뷰- 한국의 ‘타입문’ 꿈꾸는 스튜디오 네프 이승엽 기획팀장]

비주얼 노블(Visual Novel). 효과음과 BGM, 각종 CG 만으로 게임을 즐기는 스토리 게임이 한국에서 최초로 온라인 서비스를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네프에서 개발한 온라인 비주얼노블 ‘삭의 검, 바람의 제’는 일본작품 일색이던 비주얼노블을 국산화해 한국 고유의 전통과 신화를 그려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죠.

많은 게이머들은 이같은 소식에 “국산 비주얼 노블이 개발되다니 놀랍다”면서 “퀄리티를 따지기 이전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세를 높이 산다”며 국산 비주얼 노블의 탄생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일본 비주얼 노블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았죠. joodtt님은 “이 게임이 셀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일본 비주얼 노블을 이길 수 있을까? 개발자가 기대하는 1만~5만명의 이용자 수는 단지 꿈일뿐”이라고 했으며, gawayne님 또한 “새로운 시도는 칭찬받을 만 하지만, 시장성을 생각하면 퀄리티가 너무 부족해보이는 건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를 한 스튜디오 네프의 이승엽 팀장은 “한국의 타입문(일본 유명 비주얼 노블 제작사)이 되어 ‘페이트’와 같이 작품성을 인정받는 훌륭한 비주얼 노블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팀장님, 한국 게이머들이 이렇게 말하네요.

“스튜디오 네프 개발자 형 누나들, 이왕이면 우리나라 게임은 일본 게임 `페이트`보다 훨씬 높은 곳을 목표로 해주세요. 일본에게 지기 싫은 건 축구만이 아니라구요!!”


◆ 야오이 버전 RF온라인,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폭발?!

[관련기사: 충격! 야오이 버젼 일본 RF온라인?!]
[관련기사: RF온라인, 9월말 ‘부분 유료화’ 전환]

이번 주에는 여러분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

지난 12일 게임메카의 게이머존에 한 게이머가 ‘야오이 버전 일본 RF온라인’이라며 일본 RF온라인의 광고 포스터를 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개발사인 CCR조차 자신들의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며, 일본 서비스사인 세가 쪽에 부랴부랴 연락을 취했죠.

그런데! 다음 날 돌아온 세가쪽의 답변은 그야말로 ‘경악’이었습니다.

"매카닉 냄새가 강한 RF온라인에 일본의 여성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여성향 컨셉의 포스터로 그렸다" 한마디로 ‘의도하고’ 만들었다는 겁니다. 동인시장이 발달한 일본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전형적인 마케팅이었죠.

우리나라에서는 가히 충격적인 컨셉이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야오이 컨셉의 RF온라인 이미지가 일본 여성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일본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요?

얼마전 RF온라인도 카발온라인과 같이 9월말부터 정액요즘제가 아닌 부분유료화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요. 일본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호응을 얻는 만큼, 한국에서도 다시 한번 RF온라인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 잠깐! 보너스 이미지

기왕이면 하나 더 재밌는 그림을 보여드리죠. ^^ 네오스팀의 국가별 이미지입니다.
정말 나라별로 그 특징이 잘 살려져 있지 않습니까?

▼ 한국

▼ 중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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