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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온라인게임 삼국지 정통론, 천하는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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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은 가라!

정통 `삼국지 온라인` 등장

 

(쳇, 자기도 몬스터 잡는 주제에...)

 

◆ 판타지 삼국지! 여포도 레이드 잡는 시대가 온 것인가?

[관련기사: 코에이, 삼국지 온라인 전격발표]
[관련기사: 삼국지 온라인 프리뷰]


▲ 몬스터를 잡고 있는 삼국지의 영웅들

드디어 지난 7일 코에이의 ` 삼국지 온라인`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위, 촉, 오 세진영의 대립이 기본이지만 파티 플레이와 공성전를 비롯해 청룡, 백호 등 성수를 소환할 수 있어 기존 전략게임 `삼국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삼국지의 원조, 코에이에서 개발했기 때문일까요.

정통 삼국지의 모습을 기대한 게이머들은 황건적이 아닌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삼국지 온라인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은게임 님은 “마치 리니지를 보는 듯 하다. 도대체 삼국지에 나오는 저 괴물스런 몬스터들은 무엇인가?”라며 삼국지 온라인이 한국 온라인게임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psm0114 님 또한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판타지 삼국지가 과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삼국지의 성공을 비관했습니다.

한편 결코 삼국지의 명가 `코에이`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dhdnpw님은 “시스템상으로 한국의 MMORPG를 여러모로 참고한 느낌이 들지만, 코에이가 만든 신장의 야망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만을 봐도 국내 게임업체보다 온라인 노하우가 적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삼국지 온라인을 만만히 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삼국지 온라인의 국내서비스가 유력한 시점에서, 창천, 일기당천, 워로드 등 같은 삼국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개발중인 한국 게임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국지 온라인. 과연 레이드 뛰는 장수들의 모습이 국내 게이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뱀파이어? 인어? 다 필요없고 와우 같은 게임 하나만 만들어다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한재혁 과장 `신종족의 정체는?`]

 ▲ 자존심 강한 리니지2도 와우의 기세에는 못 당하는 걸까?

리니지2 신종족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휴먼, 엘프, 오크, 드워프, 다크엘프에 이어 여섯번째로 등장하게 될 신종족에 대해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게임메카는 이러한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풀기 이해 리니지2의 개발팀의 한재혁 과장을 만나보았는데요. 그는 추가될 신종족에 대해 ‘거인족이 만든 스타일리쉬한 종족’이라는 약간은 두리뭉실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엔씨의 색다른 전략에 조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족이 추가된다해도 지금의 하락세를 면치 못할 거라고 전망하는 거죠.

GameLoving 님은 “엔씨도 와우를 의식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와우가 나오면서 크로니클도 일정보다 빨리 나오고 점점 하락세가 지속되자 신종족을 추가한다고 하지 않는가?"라며 단지 신종족을 추가한다고 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티비도리 님 또한 “리니지2에 신종족을 추가한다 해도 일시적인 현상일뿐 와우의 시스템을 따라가기는 힘들다. 차라리 외국 유명 개발자들을 많이 데려온 만큼 다음에는 와우에 버금가는 게임을 당당히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리니지2 신종족 추가. 정보를 조금씩 흘리며 호기심을 극도로 자극하는 와우의 간사한(?) 전략을 따라하고 있다는 평도 많습니다. 최근 들어 리니지2 뿐만 아닌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도 너도나도 신종족 추가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과연 이것이 하락세를 보이는 온라인게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집니다.


◆ 헉! 엄마, 이건 그냥 빨간 ‘딱지’일뿐이에요…

 [관련기사: 게이머존- 게등위의 센스. 시대를 역행하다]
 [관련기사: 인터뷰- 게임물등급위원회 김기만 위원장]

한 게이머가 게임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에 딴지를 걸었습니다. 게임위에서 만든 촌스러운(?) `이용등급표시` 때문이죠. 게이머는 "이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디자인의 등급표시물을 게임 플레이시 1시간마다 3초 이상 봐야한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게이머들은 디자인은 촌스럽지만, 게임도중 18세 이용가 등급 표시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풍우래기 님은 “18세 이상 PC게임을 아이들에게 파는 게임샵 주인이나 아이들에게 18세 이상 온라인 게임을 방치하는 어른이나 뭐가 차이가 있는가?”라며 “게임등급은 허울로만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어른들이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꽤 괜찮은 정책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꾸크 님 또한 “이 정책의 중요한 점은 실질적인 효과 이전에 게임에도 이용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며 "TV에 19금을 표시하자고 했을 때 엄청난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게임에도 등급표시를 계속 뜨게 해서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번 정책에 대해 단순히 등급표시를 보여주는 것 이전에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를 이끄는 정책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kasumi00 님은 “근본적인 문제는 아이들에게 18세 이상 게임을 허용하는 피씨방 업주나 자식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관심도 안가지는 부모에게 있다”“게임상에 단순히 등급표시를 띄우는 것보다는 주민번호 도용과 피시방에서 성인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규제와 처벌방안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임위 김기만 위원장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 중 “영등위의 잘못된 유산은 하나도 상속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광부에서 사행성게임 척결을 위해 발표한 `게임머니 현거래 금지법`과 청렴결백함을 부르짖으며 출범한 게임위의 `18세 게임 등급표시`가 시행된다면 조금은 깨끗한 게임환경이 만들어질까요?

2007년 게임 환경. 정부에 의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게임업계 한사람으로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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