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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스타2에 관한 물음들, 답변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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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곧 베타테스트 돌입, 새로운 배틀넷도 포함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블리자드의 COO 폴 샘즈는 11일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분기실적 보고에서 “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몇 달 이내로 다가왔다(months ahead)."라고 밝혔습니다. 폴 샘즈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에는 이른 버전의 새로운 배틀넷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몇 달’. 참 애매한 표현이지만 모든 것이 비밀인 블리자드로서는 꽤나 정확한(?)시기를 밝힌 멘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역시 폭발력이 큰 게임이라 댓글의 양도 남달랐습니다. ID BFG는 “일단 미션이 기대됩니다. 워크래프트3때부터 어떤 RTS게임보다 풍성한 미션으로 유저를 즐겁게 해 줬습니다(워크3 엔딩 보느냐고 한 달 걸렸음) 헌데 스타크래프트2 미션 1탄 자유의 날개만 하더라도 30개의 풍성한 미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2탄 3탄 도 비슷한 분량의 미션을 가지고 있으니... 완전 대서사시라고 해도 무리가 없죠.”라며 기대감을 표시 했습니다.

기대감을 나타내는 댓글도 있었지만, 가장 많았던 내용은, 3부작 발매로 인한 배틀넷 이용에 관한 의문들이었습니다. 다들 조금씩 헷갈리고 궁금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으니 이번 주 이구동성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해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이 답변의 내용은 ‘최신 버전’입니다.     

3부작은 확장팩의 개념입니다.

우선 3부작의 개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3부작은 각각 ‘테란(TERRAN : WINGS OF LIBERTY, 자유의 날개), 저그(ZERG: HEART OF SWARM, 군단의 심장), 프로토스(PROTOSS:LEGACY OF THE VOID,공허의 유산) 등  세 가지입니다.

테란 편이 제일 먼저 나오고 저그, 프로토스의 순서로 나옵니다. 저그(ZERG: HEART OF SWARM, 군단의 심장), 프로토스(PROTOSS:LEGACY OF THE VOID,공허의 유산)은 확장팩입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처럼요. 각각 캠페인의 볼륨이 너무 방대해 세 개로 나눌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3부작 발표는 확장팩 계획을 미리 밝힌 것.”이라 보면 됩니다.

3부작 중 한 가지만 사도 배틀넷을 이용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배틀넷 접속 및 플레이는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확장팩이 나오게 되면 조금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유닛이 나오기 때문이죠.

블리자드는 각각 확장팩의 로비와 래더를 따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란(TERRAN : WINGS OF LIBERTY, 자유의 날개)만 구매한 게이머, 저그(ZERG: HEART OF SWARM, 군단의 심장)까지(혹은 이것만) 구매한 게이머, 프로토스(PROTOSS:LEGACY OF THE VOID,공허의 유산)까지 모두(혹은 이것만) 구매한 게이머는 각각 분리되어 배틀넷을 이용합니다.

그렇다면 각각의(테란편만 구매한 게이머와 확장팩 까지 구매한 게이머) 게이머들은 서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걸까요? 답은 아직 미정입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새로운 배틀넷은 여러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기능을 활용해 서로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 추가기능이 정확이 어떤 내용인지, 또 유료인지 무료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새로운 유닛을 이용하려면 꼭 3부작을 다 사야 하나요?  

이 부분 역시 확답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유닛을 이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확장팩을 구매하는 겁니다. 하지만 ‘난 네트워크 플레이만 할 건데’라고 생각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다운로드 판매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캠페인을 하지 않고 유닛만 다운받는 거죠. 이렇게 되면 앞서 언급한 확장팩을 구매한 게이머들과 오리지널만 소유한 게이머들 간의 네트워크 플레이도 가능할 겁니다. 물론 가능성입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판매방식을 지역에 따라 다양화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3부작을 다 구매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그걸 알면 제가 블리자드 대표하지요. 하하. 농담입니다. 똑같은 질문을 던져봤더니 블리자드 관계자의 답변은 이렇군요. “글쎄요 테란 편만 비싸게 받을 수도 있고, 각각 비슷하게 받을 수도 있겠지요. 혹은 확장팩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할지도 몰라요.” 귀가 번쩍 뜨이시나요? 이 말의 본 뜻은 이렇습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사견임을 전제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새로운 배틀넷에 달렸다

이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더 헷갈리신다고요? 이해합니다 정리하고 보니 제목을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2에 관한 물음들, (이 시점에서) 답변을 드립니다.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하면 새로 꾸며질 배틀넷에 어떤 기능들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의 이용 및 3부작 구매의 형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 임원진들을 만나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게임의 재미를 먼저 생각하고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합니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이 말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면 ‘스타크래프트2’도 만족할 만한 게임성을 갖추고 발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확실한 것은 또 있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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