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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 국내 첫 CBT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MMORPG ‘리프트’ 가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불구하고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포스트 와우’ 를 외치며 작년 초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리프트’ 는 55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와 CJ E&M의 11개월에 걸친 한글화 작업, 북미와 유럽 게임매체들의 ‘2011 올해의 온라인게임 상’ 수상 등으로 인해 줄곧 화제를 모아 왔다. 이러한 관심을 대변하듯, 지난 주말 동안 진행된 1차 CBT에도 수많은 유저들이 몰려 간만에 찾아온 대작 MMORPG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갔다. 테스트에 대한 유저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하니, 꽤나 좋은 출발이다.
다만, 약간 마음에 걸리는 점이라면 유저들의 관심도가 예상치를 밑돈다는 것이다. 비록 한정된 유저들만으로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테스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막 시동을 건 상태이지만, 49위라는 데뷔 성적은 ‘초특급 대작’ 이라는 명성에는 살짝 뒤쳐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리프트’ 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결정된 이후 계속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우려, 최근 몇 년 새, 국내 게임업계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성공했다!’ 라 불리울만한 외산 MMORPG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징크스가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아직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 사실 많은 해외 MMORPG들이 현지화에 실패하며 쓴 맛을 봤지만, ‘리프트’ 는 적어도 국내 유저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킬 정도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꽤나 익숙한 느낌까지 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나 ‘워해머 온라인’, 혹은 최근 출시된 국산 MMORPG를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인터페이스나 엔드 콘텐츠 등 게임 곳곳에서 익숙한 향기를 느끼며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리프트’ 를 통한 침공 등 특색 있는 콘텐츠 역시 거부감 없게 잘 매치되어 있기 때문에 몰입감도 크다.
실제로 지난 테스트 이후 많은 유저들이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안정된 서버 운영, 소울 트리 조합을 통한 다양한 클래스 육성, 한국 유저들이 특히 좋아하는 PvP 요소 등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보내 왔다. 서비스사인 CJ E&M 역시 테스트 참여율 89%, 평균 플레이 타임 220분이라는 높은 수치에 힘입어 오는 26일(월)부터 대규모 오픈형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리프트’ 가 곧 실시될 대규모 테스트로 ‘추진력’ 을 얻으며 인기순위 상위권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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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대규모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하며 엑셀을 밟는 `리프트`
서든어택 3위 탈환, 오랜만에 1위 탈환할 수 있을까?
‘서든어택’ 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를 밀어내고 3위를 탈환했다. 최근 이렇다 할 업데이트 없이도 3주 간 3위 자리를 수성해 온 ‘LOL’ 은 이번 주 추가된 신규 영웅 ‘룰루’ 의 활약을 기약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서든어택’ 의 3위 탈환은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어언 7개월 만의 쾌거다. ‘서든어택’ 은 ‘아이온’ 등장 이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0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 FPS 붐을 불러일으키는 등 난공불락의 요새로 자리잡아 왔으며, 2010년까지만 해도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1위의 최고 단골이었다. 그러나 각종 최신 기술로 무장한 수많은 라이벌 FPS들의 등장과 ‘피파 온라인 2’, ‘아이온’ 등의 추격을 조금씩 허용하기 시작했고, 작년 중순 넷마블과 넥슨이 ‘서든어택’ 운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며 한때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5~6위까지 떨어지는 설움을 맛봤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역으로 ‘서든어택’ 이 쌓아온 명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나타내준다. 실제로 ‘서든어택’ 이 왕좌에 군림하는 5~6년 동안 수많은 FPS 게임들이 그 자리를 탐내며 도전해왔으나, 대부분은 ‘서든어택’ 이 세워 놓은 금자탑에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스페셜포스 2’, ‘아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몇 개의 게임이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긴 했지만, ‘서든어택’ 처럼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게임은 거의 전무하다.
비록 많은 유저들이 ‘서든어택’ 에 대해 ‘그래픽도 좋지 않고 특출난 시스템도 없는 게임이 어째서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라는 등의 비판을 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FPS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인 ‘쏘고, 맞추기’ 에 특화된 직관적이고 쉬운 ‘서든어택’ 의 게임성은 라이트 유저 뿐 아니라 복잡한 게임보다 쉽고 간단한 게임을 원하는 고급 유저들에게도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비스 7년 차에 접어든 ‘서든어택’ 이 다시 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3위 사이의 벽 또한 의외로 두껍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분명한 것은 지금도 국내 FPS 1인자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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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셋째 주 PC방 이용순위 1위를 탈환한 바 있는 `서든어택`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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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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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서든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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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