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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2회 공연 중 소음 발생, `환불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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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 디스턴트 월드’의 일요일 공연에서 고주파성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입은 관객들의 환불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고주파성 소음은 일요일 콘서트 2부의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 노래 이후 공연이 끝날 때 까지 1층 중앙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공연장에서 발생한 소음은 7kHz 대역의 고주파성으로, 계속해서 들을 시 심한 불쾌감을 수반한다. 예술의 전당 측은 공연 중간에 항의하며 퇴장한 일부 관객에게는 입장료를 환불했으나, 공연이 끝난 후 나간 관객의 환불조치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예술의 전당 측은 콘서트 다음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1층 중앙부분에서 발생한 소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음 발생시 연주곡들은 마이크나 스피커 등의 증폭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곡이기 때문에 기계상의 문제는 아니다. 예술의 전당 측은 7kHz 범위의 고주파성 소음은 보통 녹음기 혹은 노트북의 소형 마이크가 스피커와 가까워졌을 때 나는 현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토대로 이번 소음이 관객의 녹음행위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연 후 관객이 퇴장하자 소음은 사라졌으며, 이전 공연에도 일부 관객의 소형 녹음기나 노트북을 사용한 녹음, 녹화가 적발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일부 네티즌은 공연 중 녹음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블로그에 비난을 퍼붓는 한편, 노트북 정도의 출력으로 합창단 자리까지 시끄럽게 만들 정도의 피드백 현상은 불가능하다는 반론을 펼치는 네티즌도 있다. 실제로 전날 공연에서도 노트북과 캠코더 등을 이용해 녹음을 했다는 관객도 나왔지만, 토요일 공연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부피가 큰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관객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예술의 전당 측의 대응이 미숙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다.

예술의 전당 측의 환불조치가 일관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1층 중앙에서 소음 피해을 본 한 관객은 이후 예술의 전당 측과의 통화에서 공연을 끝까지 다 들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당했으나, ‘나는 공연을 다 듣고 나왔지만 그자리에서 100% 환불받았다’ 라는 네티즌도 등장해 예술의 전당 측의 환불조치에 대한 공식입장이 요구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고객의소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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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3은 FF10을 제작한 팀에 의해 만들어 질것이며 스퀘어 에닉스의 차세대 게임기 전용 엔진인 ‘화이트 엔진(White Engine)’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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