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흥행조짐 ‘세븐소울즈’ 10위권 초읽기

NHN 퍼블리싱 명가의 재건, ‘세븐소울즈’에 달렸다

이번 주도 상위권은 요지부동, 중위권 싸움만 치열하군요. 1위부터 6위까지 그대로 말뚝 박은 가운데 리니지2가 3계단 하락해 10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폭발적인 순위 상승률을 기록했던 씨알스페이스의 ‘세븐소울즈’가 이번 주도 포탈 인기검색, 피씨방 점유율 등 각종 지표에서 오름새를 유지하며 게임메카 순위에서 5계단 상승해 12위에 올라섰습니다.

‘세븐소울즈’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NHN 한게임은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EX2010 한게임 신작발표회에서 정욱 대표대행 나와 한게임 지상 최대 과제는 ‘운영’이라고 선언하며 퍼블리싱 명가의 재건을 다짐한바 있습니다. 물량은 풍부하지만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마치 프로게이머에게 경기 중 마우스를 빼앗는 것처럼 가엽고 처연한 일이겠죠. 다행이 ‘세븐소울즈’는 지난주 동시접속자수 4만을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게임 입장에서는 유저 신뢰도를 회복하고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서로 WIN-WIN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프로야구매니저, 그랜드 판타지아, C9, 2자릿수 상승률

지난주 48위로 순위권 턱걸이에 성공한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는 이번 주엔 무려 28계단 뛰어오르며 폭발적인 순위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인드업이 49위에 진입한 가운데 야구게임 3인방이 나란히 17, 18, 19위에 올라와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나저나 기아는 올해도 우승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궁금증을 뒤로하고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의미가 다른 ‘그랜드판타지아’와 ‘C9’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랜드 판타지아는 이번 주 16계단 상승해 2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14계단 내려앉았다가 다시 올라왔으니 반전의 상승률이라 부를만 합니다. 임팩트는 조금 부족하지만 빵빵한 콘텐츠가 받쳐주고 있는 ‘그랜드판타지아’는 이제 오르락 내리락은 그만하고 굳히기에 들어가야겠죠. C9 역시 지난주 18계단 추락한 충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줬기에 이번 주 반등은 조금 곱씹어 볼만 합니다. 헬모드 업데이트 이후 콘텐츠도 확보되었고 고정 유저층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으니 외부적 이슈에도 굴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