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울한 세기말적 세계관이 인상적인 `메트로 2033`
러시아 작가, 디미트리 글루코프스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메트로 2033’의 후속작, ‘메트로 2034’가 3D 버전으로 제작된다.
THQ의 대니 빌슨 (이하 빌슨) 부대표는 지난 24일, 북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트로 2034’의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빌슨 부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메트로 2034’는 3D 버전으로 제작된다. 또한 올해 초 발매된 ‘메트로 2033’의 3D 버전 역시 현재 제작 중에 있다. 빌슨 부대표는 “현재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메트로 2033’의 3D 데모 버전이 완성된 상황이다.”라며 ‘메트로 2033’의 3D 버전 제작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3D로 다시 태어난 ‘메트로 2033’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빌슨 부대표 역시 ‘메트로 2033’과 그 후속작의 3D 버전 제작에 매우 흡족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빌슨 부대표는 “일부 사람들은 전세계 TV의 1퍼센트밖에 차지하지 않는 3D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그것(3D)은 더욱 훌륭한 게임을 제작하고, 관련 마케팅 사업의 발전을 불러올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때문에 자사는 3D 시장의 성장 및 그 가치가 증대되는 과정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바타’의 성공 이후, 혁신적인 신기술로 주목받은 3D는 현재 게임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메트로 2033’ 외에도 ‘킬 존 3’, ‘크라이시스 2’ 등의 메이저 게임들이 2D와 3D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NDS의 후속 기종인 3DS는 특수 안경이 필요 없는 3D 기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기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하철역을 나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트로 2033’의 원작 소설은 현재 국내에 한글 번역본으로 출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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