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5.20패치 이후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5.10.26 19:04

지난 한 달 동안 이뤄진 5.19과 5.20패치의 영향으로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하향 패치가 한차례 이뤄진 다리우스와 피오라가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서 탈락했으며, 그 빈자리를 신규 챔피언 킨드레드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로 정글러로 사용되던 렝가가 최근에는 라인을 바꿔 대세 탑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10월 25일(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최근 각 라인 별 대세 챔피언은 누구일까? 또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롤 전적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천상계 유저들의 챔피언 선택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필밴 대열에서 탈락한 ‘다리우스’와 ‘피오라’

재설계와 상향 패치로 인해 대세 챔피언으로 떠올랐던 다리우스와 피오라가 5.20패치로 하향돼 필밴 대열에서 탈락했다. 이들의 밴률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며 조만간 금지 목록에서 이름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18패치로 기술이 일부 하향된 모데카이저도 픽밴률이 급격히 떨어져 다시금 고인으로 몰락했다.

▲ 챔피언 밴률 순위

그리고 이들의 빈자리를 5.20패치로 추가된 신규 챔피언 킨드레드는 대신 채우고 있다. 킨드레드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최초로 등장한 원거리 정글 사냥꾼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 천상계 유저들의 킨드레드 템트리 보러가기 (링크)

▲ 출시 초기부터 높은 밴률을 유지했다

두 챔피언의 인기 하락으로 선호도가 상승한 3순위 챔피언들

탑 최강 자리를 놓고 있던 다리우스와 피오라의 인기가 떨어지자 그 뒤를 따르던 탑라이너들의 픽률이 다같이 증가했다. 우선 리븐과 말파이트가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라이즈와 쉔 그리고 헤카림 등의 선호도가 소폭 상승했다. 단, 다리우스와 달리 피오라의 경우는 큰 하향 패치가 아니라는 평이라 밴률만 감소했고 픽률은 예전과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또한, 정글러로 쓰이던 렝가가 최근 다시금 탑 라이너로 복귀했다. 렝가의 선호도는 정글러로 사용될 때랑 비슷하나 선호하는 아이템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문도와 티모도 5.20패치로 기술이 일부 상향됐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고, 여전히 낮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 천상계 유저들이 렝가로 선호하는 아이템 목록

고인으로 몰락한 사막의 황제 ‘아지르’

5.17패치로 하향된 이후 꾸준히 픽률이 하락하던 아지르가 결국 고인으로 몰락했다. 아지르의 인기는 8월 말부터 서서히 감소했으며 24%가 넘던 픽률이 5%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밴률도 약 30% 때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아무도 금지하지 않는 챔피언이 됐다.

▲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별다른 변화 없는 정글 라인, 여전히 리신과 엘리스가 최고

별다른 패치가 없었던 만큼 정글러의 인기 순위도 변화가 없다. 여전히 리신과 엘리스, 그리고 렉사이가 최고의 정글러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 뒤를 니달리, 렝가, 에코 등이 따르고 있다. 이블린이 5.20패치로 ‘어둠의 광기(W)’에 마나 소모가 생겼지만, 별다른 픽률에 변동은 없었다.

▲ 정글러 픽률 순위

하향 패치가 있었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베인’

라이엇 게임즈는 베인의 초반 라인 전투를 약화시키기 위해 5.20패치로 기본 공격력을 3줄였다. 그러나 고작 3감소였기 때문에 선호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유저들도 전혀 체감을 못하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5.19패치로 미스 포츈이 상향됐으나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했으며, 여전히 고인 챔피언으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