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3차 CBT, 막힌 길 돌아가지 말고 기어올라라

화려한 비주얼과 논타겟팅 전투 방식 도입으로 주목받는 MMORPG ‘테라’의 3차 CBT가 26일부터 시작된다. 커뮤니티적 기능의 강화와 세부 사항 추가로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테라’ 3차 CBT를 만나보자

신규 캐릭터와 지역 공개

‘테라’ 3차 CBT에는 휴먼 여성 캐릭터와 케스타닉 남성 캐릭터가 새롭게 공개된다. 총 6종족 남녀 캐릭터 중 미공개된 캐릭터는 아만 여성, 포포리 여성, 하이엘프 남성 캐릭터이다. 이번 3차 CBT에서는 종족과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에 제한이 있다. 또한 지난 2차 CBT보다 스킬의 수가 2배 이상 늘어 다양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3차 CBT에서 선택 가능한 캐릭터와 직업

▲새 캐릭터인 섹시 종족(?) 케스타닉 남성

이번에 새로 공개되는 지역은 사교도 신전, 바실리스크 둥지, 탐욕의 황금신전, 광기의 언덕, 해적소굴, 달의 호수 등 다양한 테마의 신규 사냥터 11개와 3개의 인스턴스 던전, 새로운 마을 등이다.

▲다양한 테마의 새로운 지역들. 위쪽부터 망자의 광산, 사교도 신전, 해적 소굴

커뮤니케이션 관련 기능 강화

‘테라’ 3차 CBT에서는 거래중개소를 통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아이템 검색 및 등록,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거래중개소는 흥정을 통해 가격을 협상하여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딱딱한 거래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거래중개소를 통해 거리하자. 바가지 쓰지 않도록 조심!

길드의 레벨을 상승시키고 길드용 버프물약 구매도 가능한 발키온 훈장도 도입된다. 발키온 훈장은 길드에 목표를 제공하고 길드원의 훈장 수집을 위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한다. 발키온 훈장은 퀘스트나 추후 구현될 전장에서 획득할 수 있다.

캐릭터 모션 개선으로 게임에 느낌을 부여한다

‘테라’ 3차 CBT에서는 캐릭터의 여러 모션이 추가되었다. 각 종족의 키에 따라 일정 깊이의 물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수영을 하게 되며, 필드 이동 중 스페이스 바를 이용한 점프 기능도 활성화된다. 또한 바닥 이동이 불가능한 지형이나 높은 지형으로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 F 키를 누르면 기어오르기가 가능하다. 단, 기어오르기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간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무거운 무기를 짊어지고 수영하는걸 보면 역시 초인!

채팅 명령어를 이용한 소셜 애니메이션도 추가되었다. ‘/’키를 입력한 후 나타내고 싶은 감정을 입력하면 희로애락 등의 감정과 인사 등을 표현할 수 있다. NPC도 소셜 애니메이션 기능이 적용되었는데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할 때, 장기간 대기 상태에 다양한 소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또한 소셜 애니메이션 시 짧막한 NPC의 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NPC의 모션을 관찰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에구 골치야

▲NPC도 감정표현을 하는걸 보면 심심한가 보다

추가된 NPC와 편리해진 호문클루스 기능으로 한층 편리하게 플레이하자

새로 등장하는 용병 NPC와 버프 시전 NPC는 게임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용병 NPC의 경우 인스턴트 던전에서의 전투에 참여하는데, 별도의 컨트롤이 없어도 자동으로 전투를 한다. 버프 시전 NPC는 보호, 특화, 강화 등의 버프를 걸어주며 컨디션 회복 NPC는 100%의 컨디션 회복을 시켜준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이 필요하며, 잘 이용하면 효율적인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회복 NPC의 모습,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는 마세요

2차 CBT에서 등장한 호문클루스 시스템도 개선되었다. 유저의 도우미이자 대리인인 호문클루스는 유저를 대신해 아이템의 판매와 구매를 수행하고 게임 종료시 게임에 남아 유저의 대리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기존에는 호문클루스 부화와 관리를 연금술사 NPC가 맡았지만 3차 CBT부터 관리는 생활메뉴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부화기를 따로 설치하여 사용할수 있게 되어 호문클루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호문클루스 관리도 간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