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스튜디오는 4월 2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마수`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만레벨 확장과 새로운 대륙
추가, 4곳의 신규 인스턴스 던전, 유저 편의 시스템 보강 등을 추가해 기존 유저들이
호소하던 콘텐츠 부족과 불편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홀은 이어진 프레젠테이션에서
‘파멸의 마수’ 이후 서버간 격돌을 다룬 향후 개발 계획을 공개하며, 테라의 비전을
제시했다.
콘텐츠에 목마른 유저들을 관통할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
모든 것이 새롭다. 만레벨 확장과 신규 지역, 그리고 몬스터의 추가
유저들이 기다렸던 레벨 제한이 드디어 50에서 58로 올라간다. 이와 함께 10개의 사냥터, 4개의 인스턴스 던전, 3개의 영지를 포함한 샤라 북부 대륙이 함께 공개 되었다. 샤라 북부 대륙은 과거 아르곤의 침공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콘셉트로 발키온 연합을 지키는 투박한 요새 ‘카이아도르’를 포함하고 있다.
▲아르곤의 침공을 버텨낸 아만의 도시, 카이아도르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지역의 스크린 샷
내일(21일) 아캬사의 은신처 패치와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4곳의 인스턴트 던전은 상급, 일반 난이도로 구분되여 라이트 유저의 접근성을 대폭 상향시킬 예정이다. 또한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준비된 상급 난이도 인스턴스 던전의 경우 더욱 강화된 패턴과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들이 출몰하나 10배 이상 상향된 아이템 드롭율을 자랑한다.
▲인스턴스
던전 4개 중 하나인 살레론의 공중 정원
이번 업데이트 중심에 서있는 파멸의 마수 ‘켈사이크’는 새롭게 추가되는 던전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로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강력함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샤라 북부 대륙에서 펼쳐지는 대부분의 스토리 역시 켈사이크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파멸의 마수. 켈사이크
▲대형
몬스터답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아이템의 변혁. 염색과 외형 변경, 그리고 강화 이펙트
아이템 염색, 외형 변경, 강화 이펙트 등 아이템 시스템에도 큰 변혁이 일어난다.
성능과 상관없이 다른 아이템의 외형만을 복사해 사용 중인 아이템에 붙여 넣는 외형 변경 시스템과 장비의 외형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염색 시스템은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캐릭터에 개성을 강조하여 테라 특유의 보는 맛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염색으로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아이템 강화 수치에 따라 화려한 이펙트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강화는 장비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7부터 +9까지 단계적으로 외형이 화려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던전 보스에게 얻는 아이템에는 전용 옵션이 추가된다. 보스 전용 옵션은 공격 시 화염이 뿜어져 나오거나 번개가 떨어지는 등의 효과를 구현할 예정이다.
▲옵션만이
아닌 외형적 변화도 가져오는 아이템 강화
랜덤 옵션의 단점을 보완할 봉인 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이다. 봉인 시스템은 장비의 랜덤 옵션을 보이지 않게 봉인시켜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이던 아이템의 시세를 안정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모성 제작 아이템 대량 추가되어 제작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물약과 주문서 등의 보급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이 추가된다
내 마음대로 하는 스킬 조합? 그리고 밸런스
유저들의 밸런스 피드백이 대폭 반영된 신규 스킬과 문장이 대량 추가된다. 예를 들어 제대로 된 회피기가 없었던 마법사는 유저들의 지적에 의해 텔레포트가 추가되고, 검투사는 스킬의 선택에 따라 수호, 공격 계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마법사에게는
텔레포트가,?검투사는 계열 선택이, 피드백이 반영된 신규 스킬
개별적 세팅이 불가능해 많은 유저들의 불편함을 샀던 연계 스킬도 시스템적인 변화를 가진다. 스타일을 따라 임의로 연계 스킬 세팅이 가능해졌으며, 점프 키(Space)와 연계 스킬 키가 동일하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연계 스킬 단축 키를 따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연계 스킬의 구성을 맞출 수 있다
각성으론 부족했다. 한층 더 가까워진 유저 편의 시스템
유저 편의 시스템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없지만 불편해 보였던 부분을 전면 개편했다. 내구도가 떨어지면 아이템과 골드가 사라지던 호문클루스 시스템은 우편으로 보내주도록 바뀌었으며, 어뷰징으로 논란이 많았던 전장은 랭킹 시스템의 추가로 어뷰징을 줄이고 더욱 박진감 있는 전장을 즐길 수 있도록 바뀐다. 타격감이 부족했다는 유저들의 불만을 들었던 원거리 스킬은 타격감이 강화되었으며, 힐러들의 ‘타겟 힐 스킬’은 몬스터 뒤에 있는 유저들의 실루엣을 보여줌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바뀐다.
테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 이상향은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
블루홀 스튜디오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외에도 앞으로 테라가 달려갈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공개된 테라의 로드맵은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을 이상향으로 삼고 있으며 업데이트 계획은 다음과 같다.
▲처음
공개되는 테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
아르보레아의 근원을 두고 대립하는 ‘꿈의 파편’ 쟁탈전
테라의 주 무대인 아르보레아는 아룬과 샤라의 꿈에서 만들어졌다. 이 꿈들의 파편인 ‘꿈의 파편’을 목적으로 하는 전쟁을 ‘꿈의 파편’ 쟁탈전이라 말한다. 꿈의 파편은 유저간의 PK나 길드전 등 다양한 PvP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강화나 제작 등 사용되는 곳이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별의 파편’은 유저간의 PvP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대립 구도가 정립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대립
구도의 정립을 위한 '꿈의 파편' 쟁탈전
이벤트성 대규모 PVE. 몬스터의 대규모 침공, ‘검은 틈’
PvE 콘텐츠로는 ‘검은 틈’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검은 틈’은 필드에 갑작스레 생성되는 ‘검은 틈’을 통해 쏟아지는 아르곤 군단과의 전투를 다룬 콘텐츠이다. 검은 틈은 자주 생성되진 않으나 이벤트성으로 아르보레아 대륙을 지킨다는 목적 아래 모든 유저가 참가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될 예정이다.
▲검은
틈에서는 아르곤 군단이 쉴 새 없이 몰려나온다
다른 서버로의 침공도 가능하다? 서버 공동 구역 ‘아가이아’
‘아가이아’는 집정관을 통해 매칭이 된 서버끼리 각각의 공동 구역인 ‘아가이아’를 연결해 전투와 침공을 벌일 수 있는 SvS(Server vs Server) 콘텐츠이다. 평상시 아가이아는 유저들이 사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존재하며, 집정관을 통해서만 서버간 PVP가 가능한 공간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아가이아에서는 PVE와 PVP, RVR 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아가이아를
이용, 다른 서버의 유저와 필드에서 PvP를 즐길 수 있다
변화하는 대립 구도를 견제하는 대규모 공중도시. ‘주라스의 방주’
‘주라스의 방주’는 공개된 콘텐츠 중 유일한 정치 시스템이다. ‘주라스의 방주’는 영주와 집정관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거대한 공중 도시로 정치를 통한 견제와 균형의 상징이다. 또한 공중 도시라는 점을 이용해 SvS 공간인 ‘아가이아’에서 공중 침투를 노리는 전략을 세우는 등 다른 콘텐츠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을 갖게 된다.
▲PvP,
PvE를 견제하는 정치 콘텐츠. 주라스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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