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게임포털 한게임과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을 통해 한때 5N이라 불리며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였다. 그 와중 페이코나 B2B 클라우드 솔루션 등 IT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점차 전체 매출에서 비게임산업 비중이 높아졌고, 2018년부터는 비게임부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 IT 기업'을 선언했다. 그 결과 2017년 3분기 2,197억 원이던 매출은 2021년 3분기 4,725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회사 전체의 성장과는 별개로 게임 부문에서는 그다지 밝지 못했다. 기존 퍼블리싱 게임들의 점진적 하락과, 웹게임시장 위축, 모바일에 맞춘 체질변화 실패 등으로 인해 게임 매출은 갈수록 떨어졌다. 이에 NHN은 작년 말 새로운 성공의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게임 부문 체질개선을 실시했다. 기존 게임들의 재정비는 물론, 신작 게임에도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일 일본에서 드래곤퀘스트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를 출시해 흥행시켰으며, 2022년 2월 4일에는 전략 PvP 게임 건즈업 모바일을 출시한다.
현재 사전예약 중인 건즈업 모바일은 2015년 PS4로 출시되고 2018년에는 스팀에도 진출한 발키리 엔터테인먼트의 전략 PvP 게임 '건즈업'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면서 적의 기지를 약탈하는 공격과 수비가 조화된 게임성으로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며, PS4와 스팀 출시 당시에도 모바일로 내달라는 유저 요청이 많았다.
건즈업 모바일은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모바일 특유의 간편함과 이동성을 더한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트레일러를 보면 기지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육성하여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타워디펜스 방식의 게임성은 더욱 깔끔히 구현돼 있으며, 다양한 병사와 차량을 수집하고 언제나 자유롭게 상대방과 대전을 펼치는 편의성 등이 더해져 진정한 '건즈업'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 나우(가칭)'는 일본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 중인 좀비 서바이벌 슈팅 RPG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기반 게임이라는 점, 모바일 뿐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가 참여 가능하도록 PC로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 외에는 아직 공개된 바가 많지 않다. 그러나 건즈업 모바일처럼 미드코어 게임을 추구할 예정으로, 이는 NHN의 신작 방향성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NHN은 컴파스 기반 리듬게임과 미공개 일본 유명 IP 기반 게임 등을 내년 중 선보여 게임부문 성장세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최근 대세로 점쳐지고 있는 NFT-P2E 게임이다. NHN은 NFT 도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표 게임사 중 하나로, 지난 10월 29일 위메이드트리와 게임 및 블록체인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위믹스 플랫폼에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어떤 게임을 위믹스로 출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로젝트 나우가 유력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NHN PC온라인게임 주력 분야인 웹보드 게임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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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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