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6(이하 스파 6)'이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스파 6 마츠모토 슈헤이 프로듀서와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가 게임에 대한 소개와 시연, 질의응답을 진행했는데,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익히 발표된 바 있는 스파 6의 게임성의 세부 사항들이 다시 한 번 소개됐다. 전통적인 1 대 1 대전 모드인 파이팅 그라운드를 비롯해,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어 류와 춘리 등 스파 6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만나 기술을 배우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월드 투어 모드, 첫 공개 시 스파 6 메타버스로 불렸던 배틀 허브 시스템 등이다.
해당 모드들을 소개하며 스파 6 마츠모토 슈헤이 프로듀서는 "다들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이름은 잘 아시지만, 옛날에 하다 그만 두신 분들이나 이름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이번 스파 6에서는 이런 장벽을 깨부수고 보다 많은 분들이 스트리트 파이터를 다시 플레이 하게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개발 의도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개발진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승리 조건(먼저 다섯 번 다운되면 패배 등)과 기믹(맵에 폭탄이나 소 등이 등장하는 등)을 바꿔 가며 초보자도 고수를 이길 수 있는 '익스트림 배틀' 모드 ▲버튼 하나와 방향키만으로 필살기나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모던 컨트롤'과 AI의 도움을 받아 상대방과의 거리에 따라 더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는 '다이나믹 컨트롤' ▲새로운 유저도 금세 적응 가능한 세계관과 분위기 등이다. 이에 대해 마츠모토 프로듀서는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게임 소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은 계속해서 강조됐다. 게임 패드에서도 쉽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던 컨트롤 조작을 캡콤 프로투어 2023에서 사용 가능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모던 모드로 참가해 우승까지 목표로 해주셨다면 좋겠다"라고 답하거나, 새로운 엔진과 시대가 많이 흐른 세계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개선하고 세계관을 확장시키고자 한 결과"라고 설명하는 등이다.
여기에 평범한 유저들의 일반 경기도 마치 프로 e스포츠를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중계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제 e스포츠 중계진들이 해설을 하듯 각 장면들에 추임새가 들어가는 것인데, 현장 시연과 체험판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국내 중계진 음성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이에 대해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는 "아직 한국의 유명 중계진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중계도 넣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위에서 설명한 세 개의 게임 모드 중 어느 것이 메인인지, 개발에 있어서 비중을 어떻게 뒀는지에 대해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는 "10 대 10 대 10이다. 모든 모드를 전력을 다해서 만들었고, 각 모드 마다 팀이 따로 붙어서 전력을 다해 연계해가며 통상적인 게임 2~3개 만드는 느낌으로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모드만 플레이하며 즐겨도 된다며 '누구나 원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즐기는 스파 6의 게임성'을 강조했다.
스파 6은 PC와 콘솔 모두에서 체험판을 배포 중이며, 6월 2일 정식 출시된다. 또한, 연내로 추가 캐릭터 라시드(여름), 아키(가을), 에드(겨울)가 추가되며, 내년에는 고우키도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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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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