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김종옥 이사
‘붉은 보석’의 정식 후속작 ‘붉은 보석 2’가 2015년 초,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를 앞두고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지난 11월 말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저들의 의견을 토대로 '붉은 보석 2'를 마지막으로 담금질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게임메카는 공개서비스 준비에 분주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에 방문해 ‘붉은 보석 2’의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김종옥 이사가 자리했다.
‘붉은 보석 2’은 전작의 특징인 변신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다. 사냥으로 변신 포인트를 모아 ‘늑대인간’이나 ‘광전사’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직업마다 고유의 변신폼이 있으며, 변신 스킬도 각기 다르다. 또, 변신 스킬은 일반 스킬과 마찬가지로 강화할 수 있다.
합체 시스템은 ‘붉은 보석 2’ 고유 콘텐츠로 유저 여럿이 모여 거대한 몬스터로 변신하는 것이다. 2인부터 3인, 4인, 5인 합체로 나뉘며, 합체 후에는 강력한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김종옥 이사는 “지난 11월 말에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합체 시스템을 사용하는 비율이 낮았던 만큼 공개서비스에서는 ‘합체’를 좀 더 많이 이용하도록 보완할 예정”이라며 “3인 합체 외에도 거대한 탈것이나 큰 괴물을 소환하는 4인과 5인 합체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나리오 진행 방식도 독특하다. 게임 속 이야기를 만화책처럼 주요 장면을 컷으로 보여주는 ‘컷 디렉팅’ 시스템과 NPC들이 유저에게 직접 다가와 말을 거는 ‘얼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생동감을 더했다.
김종옥 이사는 “’붉은 보석 2’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나리오다. 남택원 대표가 직접 검수를 하는데, 집착처럼 느껴질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붉은 보석 2의 NPC는 다른 이를 흉보거나 유저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매번 색다른 반응을 보이며, 생동감 있는 대화를 이어나간다”고 강조했다.
전직과 대전, 서바이벌 던전으로 재미 강화
‘붉은 보석 2’의 필드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 위해 다른 게임에 비해 좁게 디자인됐다. 대신 필드 곳곳에 미니 던전을 배치해 유저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김종옥 이사는 “애초에 미니 던전은 전작에서 문제됐던 자리 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콘텐츠다. 공개서비스에서는 이런 미니 던전의 수를 늘려 유저들이 몬스터를 두고 싸우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붉은 보석 2’ 공개서비스에는 신규 캐릭터와 전직 시스템, 대전 콘텐츠, 서바이벌 던전이 추가된다. 먼저 ‘격투가’ 남자와 ‘용병’ 남자, ‘궁병’ 여자 캐릭터가 공개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등장한다. 그 후 전직 시스템이 도입된다.
▲ 추후 추가 예정인 음유시인 여자 캐릭터(좌)와 격투가 남자 캐릭터(우)
대전 콘텐츠는 PvP와 RvR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PvP는 AOS와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 중간 거점을 점령하면 적 진영을 공격하는 일반 몬스터가 생성되며, 이를 활용해 적을 견제하면서 중앙에 위치한 보스 몬스터를 먼저 처치하면 승리한다. 최소 5명부터 최대 20명까지 팀을 이룰 수 있다. 적을 모두 쓰러뜨리면 승리하는 데스매치 방식의 RvR도 마련된다.
서바이벌 던전은 ‘붉은 보석 2’ 엔드 콘텐츠다. 서바이벌 던전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시작할 때 마다 입구에 ‘영혼석’을 넣어야 한다. 진행 도중 사망하면 '영혼석'을 넣은 시점으로 돌아가며 중간에 얻은 보상도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죽지 않고 단계를 마무리 해야 한다.
김종옥 이사는 “’서바이벌 던전’은 처음 기획 당시 싱글 플레이로 기획됐다. 하지만 혼자 즐기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파티 플레이로도 할 수 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공개서비스 후에도 매달 2회,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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