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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스타2? 디아블로3? 너무 앞서가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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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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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 장, 장재호 3년간 7억에 위메이드 폭스 입단

‘워크래프트3’의 최강자 장재호 선수가 국내 프로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에 입단했습니다. 옵션 포함 3년간 7억 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위메이드 폭스의 장재호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e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에 포석을 둔 노림수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워크래프트3’리그가 없는 한국의 프로게임단에 입단하는 것은 장차 ‘스타크래프트2’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었죠. (장재호 선수의 전 소속은 유럽 클럽 MYM입니다) 실제로 3D로 개발중인 ‘스타크래프트2’이기에 2D인 ‘스타크래프트’ 선수보다 같은 3D인 ‘워크래프트3’ 게이머인 장재호가 유리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전부터 나왔지요.  ID 허무야는 “장재호가 스타2로 넘어갈 걸 알고 고액으로 데리고 오는 듯 합니다. 역시나 워3 제5종족이다보니 스타2로 전향해서도 엄청날듯하니. 미리 선수 치는 듯.”이라고 전망을 하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전망에 대해 정작 장재호 본인은 시큰둥합니다.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할 의사가 있냐라는 질문에 “글쎄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라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사람 속은 모르죠. 기자만 해도 지난 블리즈컨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열심히 플레이 하는 장재호를 목격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아직은 모를 일입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2’리그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처럼 활성화 될지도 미지수니까요. 상황에 따라 장재호 선수의 선택도 달라지겠죠.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조금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타2’ 아마존 예약판매 소식과 ‘디아블로3’의 12월 24일 발매설입니다. 아마존 닷컴이 최근 49.99$에 ‘스타크래프트2’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과 ‘디아블로3’가 12월 24일 발매될 것이라는 루머입니다. 특히 ‘디아블로3’ 루머의 경우 시스템 사양도 포함되어있어 관심을 끌었죠.

일단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아마존 닷컴에서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2’의 예약판매는 그냥 분위기 띄우기 용입니다. 북미 사이트들은 게임이 발매되기 전 흔히 이런 식으로 예약판매 상품을 걸어놓죠. 심할 때는 개발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생깁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2009년 안으로 발매를 한다’입니다. 하지만 발매연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디아블로3’ 발매일 루머는 신뢰도가 아주 떨어집니다. 이 루머의 진원지는 해외 한 블로그 사이트인데 여기서 발매일의 근거로 삼은 소스는 ‘디아블로3의 게임 디자인에 참여했던 직원의 말’입니다. 통상적으로 게임 발매일 결정에 수뇌부가 장고를 거듭하는 블리자드 인데 직원이 점쟁이라도 되는 모양이군요. ‘디자인에 참여했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현재 블리자드에 근무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보다 확실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입니다. 블리자드 내부에서 ‘2009년 발매’로 잠정 결정한 만큼 ‘디아블로3’가 올해 나올 확률은 거의 제로게 가깝습니다.

자, 적어도 게임의 발매일 만큼은, 게이머들이 참견(?)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루머에 휘둘리기 보다는 군대 가실 분들은 어서 다녀오시고 (다녀오신 분들은 차분히 기다리고) 수험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남는 장사’입니다. 공식발표가 난 뒤 설레여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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