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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IMC게임즈' 지분 12% 매각... 92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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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소프트 CI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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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넥슨 'IMC게임즈' 지분 인수, 최대주주는 아직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25일(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MC게임즈 지분 12.26%를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등 벤처캐피탈(VC)에 매각했다. 이로써 한빛소프트는 약 9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2003년 4월 설립된 IMC게임즈는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 대표를 주축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 인기 MMORPG을 선보인 게임사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IMC게임즈의 지분은 한빛소프트, 넥슨 뿐 아니라 7개 VC들도 함께 보유하게 됐다. VC들이 IMC게임즈 투자에 참여한 것은 김학규 대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IP 및 10년 넘게 서비스 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IP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IMC게임즈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IMC게임즈 지분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게 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IMC게임즈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 IP에 대한 시장 가치를 확인하게 된 것은 대주주로서 호재라는 게 한빛소프트의 설명이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은 한빛소프트가 IMC 지분 40%를 인수할 당시 원금 전액을 대폭 상회한다. 그만큼 IMC게임즈의 시장 가치가 크게 성장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드론, 코딩 교육 등 4차 산업 관련 사업들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IMC게임즈의 지분 관계가 최근 넥슨, VC 등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이는 IMC게임즈의 잠재력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 해석되는 만큼,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IMC게임즈의 미래 가치를 더욱 키우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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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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