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동접 98만·평가 '복합적'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Monster Hunter Wilds)’가 28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동시접속자 수 98만 명을 돌파해 몬스터 헌터 월드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스팀 전체 기록으로도 역대 8위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PC 버전은 28일 오후 2시 글로벌 출시됐다. 출시되자마자 88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했다. 동시접속자 수는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98만 7,482명을 기록하며 스팀 역대 최대 8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스팀에 출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은 몬스터 헌터: 월드가 33만 4,684명이었는데, 이번 수치는 그의 3배에 달한다.

기대에 비례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으나, 출시 초반 유저 평가는 ‘복합적(2,024명 참여, 40% 긍정적)’으로 혹평이 다수다. 특히 실행 오류와 최적화 문제가 지적됐다. 리뷰에서는 실행부터 충돌이 발생해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다수 보이며, 게임 내에서도 프레임 드랍이 발생한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어 최적화를 개선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아직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일부 해상도에서 화면 좌우가 회색으로 표시되는 등 해상도 지원도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행에 문제가 없는 게이머들의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29일 이후에는 전체 평가가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사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 플레이어는 ‘하얀 그림자라’ 불리는 몬스터를 조사하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나선다. 출시 후 오는 4월 첫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는 역전 개체보다 더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출시 직후 발생 중인 실행 및 최적화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스타워즈 아웃로와 아노 1800이 각각 할인율을 50%, 90%로 더욱 높이며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PGA 투어 2K25가 3위로 상승했으며, 레디 오어 낫이 10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