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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CJ도, ‘롤’ e스포츠에서 철수하는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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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BI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대기업 철수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월에 e스포츠 팀을 매각하고 손을 뗀 삼성에 이어 CJ E&M도 더 이상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만들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한국e스포츠협회 탈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12월 초에 ‘삼성 갤럭시’를 운영하던 제일기획은 미국 실리콘밸리 자금을 바탕으로 한 e스포츠 벤처기업 KSV에 팀을 매각했다. 더불어 현재는 e스포츠 팀을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e스포츠 팀 운영에서 철수한 것이다.


▲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갤럭시는 KSV에 인수됐다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이어서 CJ E&M은 12월 27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탈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탈퇴 이유에 대해 CJ E&M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위주로 돌아가는 협회 안에서 현재 관련 팀이 없는 자사가 활동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 11월에 자사가 운영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전원과 계약 해지했다. 여기에 현재로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다시 만들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삼성에 이어 CJ E&M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팀 운영에서 철수한다. 따라서 내년부터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과거 대기업 팀 위주에서, 팀 브랜드를 앞세운 클럽 팀이 주를 이루며 생태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시장에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

여기에 CJ E&M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와의 접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오는 2019년부터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국내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방송 제작까지 맡게 되면 OGN, 더 나아가 CJ E&M 입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영향력을 미칠 영역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CJ E&M이 신흥 종목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30억 원을 투자한 전용 경기장 개관과 권수현 감독을 주축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팀 창단을 동시에 알렸다. 이러한 활동과 한국e스포츠협회 탈퇴를 함께 생각하면 CJ E&M은 ‘리그 오브 레전드’ 비중을 줄이고, ‘배틀그라운드’에 주력하는 움직임이다.


▲ CJ 엔투스 '배틀그라운드' 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여전히 e스포츠 선두 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현재 많은 도전자를 앞두고 있다. 블리자드 및 각 게임단주가 전력투구 중인 ‘오버워치 리그’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배틀그라운드’ 역시 인기를 등에 업고 e스포츠에 적극 달려들고 있다. 수성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공성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내년부터 벌어질 e스포츠 삼자대결이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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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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