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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자국 '월드 오브 탱크' 운영사 재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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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 게임즈가 운영 중인 타이틀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레스타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레스타 게임즈가 운영 중인 타이틀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레스타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러시아 당국이 워게이밍의 게임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배급 중인 레스타 게임즈의 재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 RIA 노보스티 통신은 24일 러시아 검찰총장실이 러시아에서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쉽'을 서비스하는 레스타 게임즈에 활동 금지 및 자산 압류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레스타 게임즈와 워게이밍과 동일한 회사로 취급했으며, 러시아 외부에서 워게이밍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레스타 게임즈 CEO를 극단주의 혐의로 기소했다.

워게이밍은 1998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 벨라루스에서 창사된 개발사다. 동유럽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월드 오브 탱크' 등 전쟁게임을 여럿 출시하며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도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후 워게이밍은 본사를 키프로스로 이전했다.

지난 2022년 러·우 전쟁이 발발하자 워게이밍은 당해 4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전면적으로 철수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서비스는 워게이밍에서 분리 독립된 레스타 게임즈로 이관됐으며, 두 기업은 이후 제휴를 하지 않고 별도로 게임을 운영 중이다. 워게이밍은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행사 등을 인게임에서 진행한 바 있다.

레스타 게임즈와 워게이밍 공식 BI (사진출처: 레스타 게임즈, 워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 레스타 게임즈와 워게이밍 공식 BI (사진출처: 레스타 게임즈, 워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청구인인 러시아 부검찰총장은 레스타 게임즈 소유주인 말릭 카타지에프(Malik Khatajaev)와 워게이밍 빅터 키슬리(VIctor Keithley) CEO가 극단주의 활동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주식과 자산을 국유화하라는 요청을 제출했다. 검찰청은 워게이밍의 우크라이나 인게임 모금 이벤트, 워게이밍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처 방식 등에 대한 출판물을 근거로 첨부했다.

한편 워게이밍 관계자는 게임메카와의 통화에서 "워게이밍은 3년 전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했다”라며, “회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사업을 현지 경영진에게 부채나 현금 없이 양도했으며, 이를 다시 인수할 의사도 없다”라며 레스타 게임즈와 워게이밍이 무관한 회사임을 강조했다. 또한 “워게이밍은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어떠한 자산이나 사업 이익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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