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 올리버스 '이그나' 이동근 (사진: 게임메카 촬영)
3월 22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LCK 2018 스프링 43일차 1경기 1세트에서 bbq 올리버스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이번에 bbq는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이그나' 이동근의 모르가나를 중심으로 상대 '시크릿' 박기선의 레오나를 잡아내며 빠르게 선취점을 달성한 것이다.
여기에 경기 전반적으로 bbq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트릭' 김강윤의 '올라프'는 초반부터 탑과 바텀 라인을 부지런히 오고 가며 적극적은 갱킹을 시도했으며 이는 곧 킬로 이어졌다. 여기에 첫 '화염 드래곤'마저 bbq가 가져가며 두 팀 격차는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다.
반대로 콩두는 초반 공격이 강하다는 점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 bbq가 '협곡의 전령'마저 잡고 미드 1차 타워 체력을 바닥까지 깎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시크릿'의 레오나의 킬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콩두도 무력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특히 미드 '스웨인과 원딜 '이즈리얼'의 후반성장을 바라보며 어려운 라인전을 풀어가려 했다. 여기에 3인갱으로 침착하게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클린을 잡아내는 등 조금씩 킬 스코어 차이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좋았던 순간은 짧았다. 타워 철거와 오브젝트 확보, 라이너 성장 면에서 콩두를 압도한 bbq는 미드 2차 타워마저 큰 어려움 없이 정리해내며 고지를 눈앞에 뒀다. 여기에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콩두는 '에지' 이호성의 '스웨인이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다가 힘없이 사망하는 큰 실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bbq는 바로 '바론' 사냥에 돌입했고, 바론 버프에 힘입어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이 공격으로 탑 2차와 탑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bbq는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마저 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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