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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 조성주 아시안게임 ‘스타 2’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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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에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현장에 참석한 조성주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시안게임 ‘스타 2’ 국가대표 조성주가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세트 스코어 3:0으로 상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에도 조성주는 8강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테란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4강에서 조성주는 인도네시아 선수를 3:0으로 잡고 올라온 이란 대표 ‘데미갓’ 샤리아 샤키를 상대로 맞이했다. 1세트에서 조성주는 색다른 무기를 꺼내 들었다. ‘전투순양함’과 함께 통상 경기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핵’이다. 사신 소수와 화염차를 동원한 초반 견제부터 이득을 거두구 시작한 조성주는 ‘은폐 벤시’까지 이어가며 끈질기게 ‘데미갓’을 괴롭혔다.

빠른 시간 안에 승기를 휘어잡은 조성주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유령’의 핵이다. 조성주는 지상 및 공중 병력을 지속적으로 동원해 상대를 압박함과 동시에 ‘유령’을 확보하고 ‘핵’과 ‘은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핵이 완성되자 조성주는 ‘유령’을 비롯해 그간 모아놓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상대 앞마당으로 진격했다. 적진 한가운데 조준된 핵 두 방은 적중했고, 이 공격으로 조성주는 상대의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조성주는 본인의 전매특허 ‘전진 병영’을 꺼내 들었다. 상대 입구 구석에 ‘병영’ 2기를 빠르게 건설한 조성주는 곧바로 ‘사신’ 생산에 돌입하며 상대를 날카롭게 찌를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반면 ‘데미갓’은 초반 정찰을 통해 조성주의 ‘전진 병영’을 확인하지 못했고, 앞마당 멀티까지 간 상황이라 상대의 기습에 막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결국 조성주의 ‘사신’은 상대 본진을 휘젓게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지막 3세트는 빠르게 끝난 앞선 두 세트에 비해 좀 더 흐름을 길게 가져갔다. 두 선수 모두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뒤를 바라보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세트에서 조성주는 또 다시 ‘전투순양함’을 꺼내 들었다. 지상병력 소수를 상대 앞마당 입구에 보내 동태를 살피던 조성주는 바로 테크를 올려 ‘전투순양함’ 확보 및 ‘야마토’와 ‘전술 차원 도약’ 개발에 매진했다.

‘데미갓’도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조성주가 ‘전투순양함’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그 동안 모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총동원해 필사의 반격에 나선 것이다. ‘전투순양함’을 준비 중인 타이밍을 찌르는 선택은 좋았으나 조성주의 방어는 단단했다. 시도는 좋았으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전투순양함’을 쌓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데미갓’ 역시 마지막 경기이기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의료선을 동원한 지속적인 견제로 어려운 상황을 풀어보려 했으나 공격이 모두 막히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사이에 ‘전투순양함’ 부대를 완성한 조성주는 3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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