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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콘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36만 달러에 경매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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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 36만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사진출처: 헤리티지 옥션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와 소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제작한 콘솔 기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최종 낙찰가 36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6일, 미국 경매 사이트 헤리티지 옥션 본사에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종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이번 경매엔 테리 다이볼드라는 한 게이머가 소유하고 있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본체와 컨트롤러, 데모용 롬 팩 및 케이블 등의 부속 기기가 출품됐으며, 전화 및 인터넷 입찰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최종 낙찰가는 36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다.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슈퍼패미컴의 후속기기가 필요했던 닌텐도와 닌텐도에 음원 칩을 공급했던 소니가 함께 제작한 콘솔 기기다. 슈퍼패미컴의 카트리지를 꽂을 수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CD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컨트롤러는 슈퍼패미컴의 컨트롤러와 똑같이 생겼다. 전 세계적으로 총 200대가 제작되었으나 한 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기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경매에 남은 한 대가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출품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프로토타입은 테리 다이볼드가 75달러에 낙찰해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던 기기로 지금까지 자비를 들여 세계 레트로 게임행사에 참석해 전시된 바 있다. 너무 오래된 탓에 CD-ROM 드라이브는 작동되지 않으나,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이번 경매 출품 전에 CD-ROM을 수리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번 경매를 통해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게임기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본체 이미지 (사진출처: 헤리티지 옥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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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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