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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한국 MMORPG, 이대로 있다간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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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만평

 

무능 MMORPG 퇴출 바람

믿었던 공무원도 퇴출당하는 이 마당에...

 


◆ 게이머 "한국 MMOROG, 언젠간 무너질 줄 알았다"

[관련기사: 게임메카 순위분석 `MMORPG, 이러다 다 죽는다!`]
[관련기사: 게이머존- MMORPG가 점차 인기를 잃어가는 이유]

“지금 해외게임들은 창의성 없고 보수적인 한국게임시장에 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시장은 언젠가 한번은 무너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비슷비슷한 게임만 쏟아져나오는 지금의 한국게임시장에서 누가 한국 MMORPG를 찾겠는가”

도대체 무슨 일인데 게이머들이 이렇게 흥분하는 걸까요? 오랜시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한국 MMORPG들이 점점 신선한 감각의 캐주얼게임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게이머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지금의 상황을 격렬히 비판하면서, 해외 대작 MMORPG들의 국내 진출에 한국 MMORPG 시장이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도 MMORPG가 캐주얼게임에 상위권을 뺏긴지 오래다

Issuban 님은 “지금 한국게임시장에선 MMORPG 자체가 외면당하고 있다. 이러다간 캐주얼게임에만 주력하게 되어 국산 MMO게임은 모두 외국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주정뱅잉 님 또한 “영화의 스크린쿼터 철폐는 반대하지만 게임만큼은 해외와 경쟁해야 한다”며 “한국 MMORPG가 이렇게 외면받게 된 건 경쟁상대가 국내에만 국한됐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자극제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몇몇 게이머들은 “한국 MMORPG는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와우가 해외게임 중 유일하게 성공한 이유는 단지 블리자드라는 네임벨류 때문이다. 블리자드가 와우 아닌 리니지2를 만들었다 해도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공방에 맛있는카레 님이 간단히 마무리를 지어주셨네요.

“와우가 처음에 사람을 모을 수 있었던 건 블리자드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 분명 게임 자체가 재밌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단호하게 “게임은 국적보다 재미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이곳에서 한국게임이 무너진다고 소리높여 외쳐도 게이머들은 결국 재밌는 게임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드릴 것입니다.

게임업계 여러분들, 한국게임시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안 들립니까?

◆ 스켈레탈 하운드, 평생 꿈꿔온 게임 개발자의 첫 도전!

[관련기사: 던파킬러! 정통액션 아케이드 `스켈레탈 하운드`]
 (배경음악은 상태가 고르지 않아 게임메카에서 임의로 편집한 것임을 밝힙니다
배경음악 출처: YS OST)

MMORPG가 울상을 짓는 와중에 게이머들의 눈이 번뜩일만한 게임이 게임메카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정통액션아케이드RPG `스켈레탈 하운드`. 대구에 위치한 신생 개발사 레드커스 스튜디오는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 게임을 지난 20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스켈레탈 하운드`는 `던전앤파이터` 형식의 아케이드 액션게임으로 특히 게임내의 맵과 직업을 게이머가 직접 창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켈레탈 하운드`의 플레이 영상을 처음 본 게이머들 대부분 “오랜만에 신선한 게임이 등장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일안렌즈 님은 “오래 전 오락실에서 했던 던전앤드래곤과 비슷한 분위기다. 이제까지 고생한 만큼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호랑바니들 님은 “클베도 안한 버전이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이름도 없는 개발사가 저 정도 만들었다면 충분히 기대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박수쳤습니다.

게이머들은 “스켈레탈 하운드의 UCC 맵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던전앤드래곤의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는, 2007년 최고의 게임이 될 것 같다”며 신생개발사의 게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메인 개발자인 이상훈 팀장은 오래 전 제우미디어에서 주최한 아마추어게임제작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재원이기도 합니다. 당시 만장일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 실은 홀로 군대에서 짬짬이 게임기획 및 프로그래밍 등 모든 작업을 마친 작품이라는 사실에 심사위원들 모두 놀라워했는데요.

`스켈레탈 하운드`로 게임계에 첫 도전을 내민 이종훈 팀장. 그의 놀라운 천재성이 대기업의 상업성에 이용당하지 않고, 한국 게이머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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