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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장동훈, '우승자 징크스' 깨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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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시즌2 8강 경기가 진행됐다.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이제 8명으로 줄었다. 이제 선수들은 3번의 승리만 거두면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어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오늘 첫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장동훈과 전경운이 맞붙었다. 사전 승부 예측에서는 장동훈이 96%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고, 기대에 부응한 장동훈이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A조 1위를 차지한 장동훈은 비에이라(06WC)와 토마스 뮐러(14WC)를 보강해 경기에 나섰다. 상대 전경운은 최전방에 스피드가 빠른 아그본라허(09시즌)을 배치해 역습을 통한 득점을 예고했다.



▲ '디펜딩 챔피언' 장동훈


중요한 첫 경기답게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압박했다. 빠른 패스 연계와 드리블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장동훈이 기록했다. 전반 15분경 정확한 크로스가 최전방 공격수 루카 토니(06wc)에게 연결됐고, 이를 트래핑 한 뒤 안정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득점 이후 장동훈은 공격의 템포를 올렸다. 그 결과 전경운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경운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12강전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으려는 듯 전반전 종료 무렵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이후 혼전이 벌어졌고, 후반 20분 결승골이 나왔다. 짧은 패스로 서서히 공격을 전개한 장동훈이 다시 리드를 잡은 것. 뒤진 전경운은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1세트에서 패배했다.


2세트



▲ 장동훈의 2세트 스쿼드와 세부 전술


1세트에서 패배했지만 전경운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2강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모습은 없었다. 이에 장동훈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전경운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아그본라허 대신 최전방 공격수에 치차리토(10u)를 넣었고, 수비진을 대거 교체했다. 여기에 컨디션이 좋은 호나우지뉴(07시즌)를 윙으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주도권은 장동훈이 쥐었다. 그러나 전경운의 두꺼운 수비벽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수비가 안정적이다 보니 역습의 위력이 배가되었다. 그 결과 전경운은 선제골까지 넣으며 '역전 4강행'의 기반을 쌓았다.


장동훈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 후 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패배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전 1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1시즌)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장동훈은 전개 속도가 빨라지자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선수를 교체했다. 체력적 우위를 점해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골은 전경운의 손 끝에서 나왔다. 후반 44분 혼전 상황에서 치차리토(10u)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이대로 경기가 연장으로 흐르는 듯 했지만 다시 한 번 드라마가 연출됐다. 실점 직후 공격에서 장동훈이 교체 투입한 앙리로 득점을 기록한 것. 지난 시즌부터 호평을 받은 장동훈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2연승을 거둔 장동훈은 4강에 가장 먼저 발을 들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지난 대해 우승자는 8강의 벽을 넘지 못한다' 징크를 깨며 2연속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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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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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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