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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양진협 첫 결승 진출, 예측 못한 승리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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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양진협

9월 19일(토),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2' 4강 1경기에서 양진협이 승리를 거뒀다. 양진협은 지난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적 장동훈을 상대로 만나 전술을 속속 파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세트 모두 연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게임메카는 4강 경기 종료 후 양진협을 만나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첫 결승 진출 소감은?
올라올 것이라 예측을 하지 못했다. 지난 밤에 패배하는 꿈을 꾸었다. 친구들과 클럽원들이 많이 도와줘 결승까지 진출했다. 
왜 안 좋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나?
작년에도 4강까지 올라갔었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떨어졌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도 그런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다들 양진협 선수가 이기리라고 상상을 못했던 것 같다.
작년에 패패승승승한 전력이 있고, 마지막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
새롭게 산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효과를 많이 봤나?
수비 측면에서 많이 도움이 됐다.
오늘 수비 측면에서 제일 최고의 선수는?
나우두가 제일 수비를 잘 해냈다.
양진협 선수만큼 장동훈 선수도 경기 전부터 양진협 선수를 만나기 꺼려하는 분위기였다.
서로 반대편에서 올라와 결승전에서 마주쳤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오늘 운이 크게 따라준 것 같다. 1, 2세트는 내가 압도했다고 생각하지만, 3세트는 장동훈 선수가 넣을 수밖에 없었던 골을 내 골키퍼가 정말 운 좋게 막아주었다.
김승섭 선수와 정세현 선수 모두 양진협 선수를 견제하는 눈치다.
셋 중에서는 내가 제일 유리하지 않나 싶다. 컨트롤이 계속 변화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나를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양진협이라고 하면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로 널리 알려져있다.
수비가 탄탄한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공격 기회 때 공을 뺏으면 상대의 기운이 쫙 빠지는 게 느껴진다. 여기서 추가로 골을 넣으면 상대의 정신력은 무너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비보다 화려한 공격을 선호한다. 그래서 수비에 치중하는 내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게 아닐까.
확실히 양진협 선수의 승부 예측 비율이 낮았다.
60 대 40이라면 모를까, 95 대 5 정도로 차이가 심해서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결승까지 한 달이나 남았는데 양진협 선수에게 안 좋지 않나?
오히려 좋다. 앞조라서 1, 2주씩 쉬고 경기에 임하느라 일정이 빡빡했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으니 명절엔 집에 내려가서 푹 쉬고 싶다.
가족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긴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얘기를 안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가족에게 다 얘기를 마쳤다. 명절 때 체면이 설 것 같다. 다들 응원해줘서 고맙고, 그 밖에도 '완팸'이라는 친구들이 응원해주어서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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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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